사가시, 10월31일부터 열기구 축제 개최…후쿠오카와 연계 관광으로 재방문객 공략

사가현 관광상담회가 8월2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됐다
사가현 관광상담회가 8월2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사가현 현지에서 열렸던 사가현 관광상담회가 다시 한국을 찾았다. 8월2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관광상담회에는 사가현 관광연맹 야마구치 요시노리(Yamaguchi Yoshinori) 회장을 비롯해 현지의 여행업계 관계자 56명이 참석해 한국측 참가자들과 교류했다.


최근 몇 년 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사가현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관광객이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한국의 영향력이 큰 지역이다. 사가현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전통도시로 유명한 사가시, 자연이 보존된 항구도시 가라쓰, 도자의 산지인 이마리와 아리타 등 사가현에 속한 여러 지역들의 관광 상품을 한국시장에 알렸다.


사가현의 현청소재지인 사가시는 역사 유적지가 많은 도시로 사가공항과 가까워 접근성이 높다.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 다수 남아있고, 이를 활용한 식당과 카페 등이 조성된 거리가 명소로 자리 잡았다. 사가시는 시내에서 기모노 렌탈, 스탬프 투어, 자전거 투어 및 온천 등을 주요 관광 상품으로 내세워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또한 사가시는 매년 열기구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대회 기간 동안에만 8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규모 축제로, 올해는 10월31일부터 11월4일까지 열린다. 2016년에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열기구 박물관을 개관해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사가현은 접근성을 앞세워 한국인관광객을 유치할 전망이다. 인근 규슈지방의 후쿠오카현과 연계한 관광을 적극 홍보하며 사가공항 및 후쿠오카 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재방문객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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