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동안 전라도 각지 맛투어…관광공사·전남 공동 개발

‘전라도 미식투어’가 일본에서 호응을 얻었다.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는 ‘2018 전라도 방문의 해’에 맞춰 전라도 지역 음식을 테마로 한 ‘전라도 미식투어’ 상품을 일본에서 출시했다. 일본 현지의 한국음식전문가 핫타야스시씨가 일본인 관광객 30명을 직접 인솔해 9월4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투어를 진행했다.


이 상품은 한국관광공사·전라남도·광주광역시가 공동 기획해 올해 8월 일본 한큐교통사에서 출시했다. 일본인 한국음식전문가가 감수자로 참여해 전라도 각 지역을 돌며 직접 맛보고 엄선한 메뉴를 상품화했다는 게 특징이다. 


이번 미식투어에 참가한 일본인 관광객들은 광주에서 돼지갈비·소머리국밥·오리탕, 목포에서 민어회·콩국수·자연버섯탕, 여수에서 갯장어샤브샤브·세미탕, 광양에서 불고기 등을 맛봤다. 7만9,900엔(약 80만원)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100명 이상의 모객실적을 거뒀다. 


한국관광공사 임용묵 후쿠오카지사장은 “지방음식, 전통문화, 지역명인, 전통주 등 한국만의 희소성 있는 고급 관광콘텐츠 상품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