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기반 여행플랫폼 투어링 버드 오픈…기존 호텔광고도 구글 애드 통합 관리

구글이 자사의 Area 120이 개발한  웹 기반 여행플랫폼 투어링 버드(Touring Bird)를 지난 7일 출시했다. 투어링 버드는 투어와 액티비티, 여행지 정보, 여행팁, 무료투어 등을 각 도시별, 테마별로 소개해 놓은 서비스로 현재까지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 베를린, 시카고, 뉴델리, 파리, 로마 등 20개 도시의 페이지가 준비돼 있다. 구글은 지역을 늘리는 등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어링 버드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투어와 액티비티 상품의 인벤토리를 갖춰놓고 예약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용자가 상품을 선택하면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 홈페이지로 이동해 예약이 진행되는데, 겟유어가이드(GET YOUR GUIDE), 위드로컬즈(With locals), 트립어드바이저의 바이에이터(viator) 등이 입점해 있다.

현재까지 투어링 버드에 소개된 상품의 수도 상당하다. 파리의 경우 433개의 상품이 준비돼 있으며 근교까지 포함하면 679개에 달한다. 또 파리의 예술 투어, 베를린 역사 투어 등 각 도시별 테마 상품을 구분해 판매 중이며 현재 총 20개 도시에서 약 2만5,000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투어링 버드 랙스 푸자리(Lax Poojary) CEO 겸 프로덕트 매니저는 “일반적으로 레저여행은 3~8일 일정이 많다”며 “여행자들은 여행 초반 며칠간은 그 도시의 랜드마크와 유명한 액티비티에 초첨을 두지만 그 이후로는 로컬 문화 등 심도 깊은 여행을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투어링 버드는 기본적인 여행지 정보습득부터 투어와 액티비티 등 실질적인 체험까지 한 공간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숍”이라고 밝혔다. 단 투어링버드는 현재 가격 비교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구글은 또한 구글 애드(Google Ads)와 별도로 운영하던 구글 호텔 광고 플랫폼을 구글 애드로 통합한다고 7월11일 발표했다. 구글은 이번 통합으로 대형 브랜드 호텔뿐만 아니라 중소 규모 호텔까지 누구나 간편하게 구글 애드로 마케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구글 지도는 호텔 시장에서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구글은 현재 150개 국가에서 구글 지도를 통해 메타서치처럼 호텔 가격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광고 수익은 매년 두 자리 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또한 구글 지도를 통한 호텔 유입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65%가 증가했다고 구글 애드는 밝혔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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