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로 파손된 팔미라 유적지 복원 작업 진행
“2019년 여름 관광객 수용 위한 준비 마칠 것”

시리아 당국이 내년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시리아는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인 팔미라(Palmyra) 지역이 2019년 하계시즌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팔미르 제국(Palmyrene Empire)의 수도였던 팔미라는 로마 제국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중 하나였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팔미라의 유적과 유적지는 2015년 대쉬(Daesh )테러 집단의 공격으로 중요 유적들이 파손됐다. 또한 벨 사원, 바알 하 민 사원, 승리의 아치 및 무덤 계곡 등이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파괴됐다.
팔미르는 시리아 정부군에 의해 수복됐지만 대쉬 테러 집단이 2016년 12월 이 지역을 다시 정복해 유적지를 더욱 손상시켰다. 시리아 정부군은 2017년 3월 팔미르를 되찾아 러시아 엔지니어들과 함께 도시를 복구하기 시작했다.


시리아 홈스(Homs) 탈랄 바라지(Talal Barazi) 주지사는 “팔미르 유적지가 위치한 시리아의 홈스 지방은 테러에 의해 병원, 학교, 유치원, 공공기관, 거주지 등을 비롯해 최소 20억 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며 “구시가 재건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진행 중인 복구작업을 통해 내년 여름까지 관광객 수용을 위한 준비를 마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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