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알베르 카뮈와 한니발 장군의 발자취
TK 7박9일 연합상품, 하나·레드캡 등 참여

스파이시스가 지난달 TK 연합상품 ‘알제리, 튀니지 문화탐방 9일’을 선보였다. 7박9일의 일정으로 알베르 카뮈와 한니발 장군의 발자취를 쫓는다. 사진은 알베르 카뮈가 신들이 사는 곳이라고 칭한 티파사 유적지
스파이시스가 지난달 TK 연합상품 ‘알제리, 튀니지 문화탐방 9일’을 선보였다. 7박9일의 일정으로 알베르 카뮈와 한니발 장군의 발자취를 쫓는다. 사진은 알베르 카뮈가 신들이 사는 곳이라고 칭한 티파사 유적지 ⓒ스파이시스

 

아프리카·중동 전문 랜드사 스파이시스가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와 한니발 장군 등 문학과 역사를 통해 알제리와 튀니지를 알린다. 스파이시스는 지난달 TK 공식 연합상품 ‘알제리, 튀니지 문화탐방 9일’을 선보였고 본격적인 모객에 돌입했다. 7박9일 일정의 상품은 알제리 3박4일, 튀니지 4박5일로 구성돼 있으며 알제리에서는 알제(Alger), 콘스탄틴(Constantine), 안나바(Annaba) 등을, 튀니지에서는 튀니스(Tunis), 함마메트(Hammamet), 두즈(Douz), 수스(Sousse) 지역 등을 둘러본다. 단, 알제리에서 튀니지로 이동 시 항공과 육로이동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며, 알베르 카뮈를 뒤쫓는 여행은 항공 일정이 좀 더 적합하다. 육로이동 시 튀니지 두가(Dougga) 지역에서 로마유적 관광을 진행한다. 


알제리는 <이방인>의 저자 알베르 카뮈가 태어난 곳이며, 이곳에서 그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다. 우선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무명 용사의 기념비, 아프리카의 성모 대성당, 세계문화유산 카스바를 둘러보고, 알베르 카뮈가 신들이 사는 곳이라고 칭한 티파사(Tipasa)의 고고유적 및 알베르토 카뮈의 석비를 탐방한다. 알베르 카뮈의 고향인 콘스탄틴에서는 그의 문학에 영감을 준 제밀라 고고유적과 콘스탄틴 시내의 오래된 극장, 컬쳐 팔레스, 광장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또 에미르압델카델 모스크와 콘스탄틴을 상징하는 시디 엠시드 다리도 볼 수 있다. 


튀니지에서는 세계문화유산을 비롯해 트레킹, 낙타 타기 등의 액티비티와 도심 관광이 가능하다. 영화 <글래디에이터> 등의 촬영지이자 세계문화유산인 엘젬의 원형 경기장(Amphitheatre of El Jem)은 로마의 위엄을 담고 있다. 사하라사막 초입인 두즈 지역에서는 소금 호수를 즐기고, 낙타를 타며 일출을 볼 수 있다. 또 세계문화유산이자 이슬람 4대 성지 중 한곳인 카이로우안(Kairouan)에는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그레이트 모스크와 메디나(구시가지)가 있다.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을 수 있는 튀니스에서는 세계문화유산인 튀니스 메디나와 로마의 위엄을 무너트릴 뻔한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 장군의 고향이자 세계문화유산인 카르타고 유적지, 흰색과 푸른색이 조화를 이뤄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아기자기한 도시 시디부사이드(Sidi Bou Said)를 만난다.


스파이시스 박연 소장은 “이번 상품의 테마인 문학과 역사탐방을 통해 알제리와 튀니지에 대한 한국인 여행객의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고 싶다”며 “처음 알제리와 튀니지를 가는 분들에게 적합한 코스로 2개국을 꼼꼼하게 볼 수 있고, 1년 내내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전했다. 한편, 상품의 출발날짜는 11월15일, 12월13일, 2019년 1월3일 등이며, 연합사로는 하나투어, 롯데관광, 롯데제이티비, KRT, 꿈꾸는여행, 레드캡, 웹투어 등이 참여한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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