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1,350만명, 하루 3만7,000명꼴 … 야간운항 금지 불구 일일 178편

2017년 한해 동안 세계 최다 이용객을 기록한 노선은 김포-제주 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 1,350만명이 이용한 김포-제주 노선 다음으로는 900만명을 기록한 멜버른-시드니 노선이 그 뒤를 이었다.


9월13일 텔레그래프가 세계 항공 데이터 업체 OAG(Official Airline Guide)의 자료를 토대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은 탑승객이 이용한 노선은 김포-제주 노선이었다. 2017년 한해 동안 김포-제주 노선 탑승자는 총 1,346만306명으로, 하루 약 3만7,000명 꼴로 해당 노선을 이용했다. 또한 김포-제주 노선의 항공편은 6만4,991편으로 하루 평균 178편이 운항했다. 김포공항 야간 운항 금지 시간대를 고려하면 김포 혹은 제주공항에서 각각 약 89편, 시간당 약 5편씩 출발한 수치다. 국내 LCC를 중심으로 항공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서울-제주 노선은 2011년부터 세계 최다 승객 노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포-제주 노선 뒤로는 멜버른-시드니(909만명), 하네다-삿포로(872만명), 하네다-후쿠오카(786만명)가 최다 이용객 노선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해 국제 항공 노선 기준 최다 이용객 노선으로는 홍콩-타오위안 노선이 617만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자카르타-싱가포르 창이(481만명), 홍콩-상하이(416만명) 노선이 각각 2위와 3위에 자리했다. 한편 인천-홍콩 노선은 319만명의 승객이 이용하며 최다 이용객 국제 노선 7위에 올랐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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