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는 수학여행 1/10로 감소…교육여행 활성화 나서
중국 교육여행을 다시 활성화 하려는 움직임이 바빠졌다. 중국문화여유부는 9월17일 ‘중한 교육여행 친선교류의 밤’ 행사를 열고 교육여행의 현재와 개발 가능한 여행 콘텐츠를 소개했다.
수학여행을 필두로 한 교육여행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로 옮겨가면서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까운 중국도 많은 수혜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1~2년 간 그 숫자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다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중국국여국제여행사유한공사(CITS) 장권 한국부 부장은 “세월호 및 사드 문제로 2016년부터 2017년 사이 중국으로 교육여행을 오는 수요가 1/10로 줄었다”며 “교육여행을 결정하는 데 안전 문제가 더욱 중요시 되고 있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전문 안전요원, 의료진을 배치해 불시에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등 대규모 교육여행 수요에 적합한 행사 수준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CITS는 문화, 자연, 미식 등 다양한 콘셉트의 4~5일 일정 교육여행을 함께 소개했다.
주한중국대사관 추궈홍 대사는 개회사에서 “중국은 농업, 공업, 해양, 첨단여행, 국학 등의 교육여행을 위한 시설을 발전시켜 왔고, 대표적으로 산둥성을 수학여행 목적지로 개발했다”며 “청소년 간에 우호관계가 생기면 국가 간 관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수학여행 촉진은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