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높이고 화물량 늘어

인천-웨이하이 노선에 9월15일부터 투입된 뉴골든브릿지 7호 ⓒ위동항운

위동항운이 3만1,000톤급 ‘뉴골든브릿지 7호’를 도입, 9월14일 취항식을 가졌다. 
뉴골든브릿지 7호는 기존 인천-웨이하이 항로에 운항 중인 뉴골든브릿지 2호를 대체하기 위해 2016년 7월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 것으로, 여객 724명과 화물 335TEU 적재가 가능한 로로(RO-RO) 카페리 선박이다. 강화된 국제해사기구의 안전기준을 반영하고 유황 저감장치를 설치해 환경 오염을 최소화했으며, 선내 인테리어 또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위동항운은 뉴골든브릿지 7호 도입에 대해 “크루즈선에 버금가는 시설을 갖춘 선박”이라며 “이전 선박보다 화물적재량이 늘어 더 많은 화주들이 위동항운의 경쟁력 있는 물류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됐고, 또한 선속이 기존 18노트에서 25노트로 빨라져 이동 시간 또한 절감돼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골든브릿지 7호는 9월15일부터 인천-웨이하이 항로에 투입됐다. 2000년부터 18년간 총 5,400회 운항, 총 234만명의 승객과 화물 88만TEU를 수송했던 뉴골든브릿지 2호는 해외 선주에게 매각될 예정이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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