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빈관광국 레 더 룩Le The Luc 부국장
꽝빈관광국 레 더 룩(Le The Luc) 부국장

 

최근 다양한 취향을 가진 여행객이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보다 이색적인 지역과 상품들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베트남 또한 일찌감치 대표 관광지로 부상했던 다낭, 호치민 외의 지역들이 새로운 목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풍부한 자연관광 자원을 갖춘 꽝빈도 유력한 여행지 중 하나다. 베트남 중남부에 위치한 꽝빈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동굴이 산재돼 있어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원초적인 자연을 만나거나, 동굴탐험 등 액티비티 여행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여행지다. 꽝빈에 위치한 관광지로는 약 300여개의 석회암 동굴이 있는 퐁냐-께방(Phong Nha-Ke Bang) 국립공원이 대표적이다. 퐁냐-께방 국립공원은 2003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곳이다.


공원 일대는 강우량이 많아 땅속으로 스며든 빗물이 수천년 간 암석을 깍아 만든 천연 동굴이 형성됐다. 직접 트래킹을 하거나 보트를 타고 동굴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수영을 해서 직접 동굴을 둘러보는 것도 가능하다. 긴 지하강과 거대한 크기의 동굴, 동굴 안에서는 각종 종유석과 석순을 볼 수 있어 그 자체로 살아있는 지질박물관이라 불릴 정도다.


꽝빈은 성도인 동허이에 공항이 있어  호치민이나 다른 지역에서도 국내선을 통해 쉽게 닿을 수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여행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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