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객 7월까지 20% 증가하며 순항 … 일본 최대박람회서 새로운 매력 홍보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투어리즘엑스포재팬2017에서 많은 일본인 소비자가 한국관을 찾아 한국을 간접 체험했다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투어리즘엑스포재팬2017에서 많은 일본인 소비자가 한국관을 찾아 한국을 간접 체험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 관광업계가 일본 최대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일본인 방한여행 회복세에 부채질을 더했다.  한국관광공사는 9월20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투어리즘 EXPO 재팬 2018’에 참가해 한국 관광 알리기에 총력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은 일본 최대 여행박람회로 올해는 세계 13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1,440개 단체가 참가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박람회장 내 ‘한국관’을 통해 지역·관광테마 홍보코너, 의료관광코너, 문화관광 체험마당, 특설 무대 등을 운영, 박람회장을 찾은 일본인 소비자와 관광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관광매력을 홍보했다. 전국 14개 광역시도와 15개 여행업계 및 의료기관 등에서도 1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힘을 보탰다. 
7월까지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약 154만명으로 전년대비 20.2% 증가했으며 8월에도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남북정상회담·북미회담 등으로 방한 관광 안전 이미지가 호전됐고 일본인 해외여행 시장도 점진적 회복세에 돌입한 게 주된 배경이다. 관광공사는 이 여세를 몰아 일본인 방한여행 회복세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박람회에서 한국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한국관 운영 콘셉트는 작년에 이어 ‘한국 재발견, # 그것 이상의 한국’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인지도 확대를 꾀했다. ‘그것 이상의 한국’은 일본인 관광객에게 널리 알려진 한국의 기존 관광지·음식·체험에서 벗어나 새롭고 신선하며 숨겨져 있는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한 슬로건이다.


특별스테이지 무대에서는 최근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로 임명된 모델 ‘수잔느’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한 바 있는 일본의 인기 아이돌 ‘보이맨(Boys And Man)’이 한국여행 토크쇼를 진행했다. 의료기관의 홍보부스에서는 전문가를 통한 미용관리 정보를 제공했으며, 지자체별 관광지 퀴즈쇼, 항공사 및 호텔업계의 이벤트들도 진행됐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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