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초록빛에서 붉은색·황금색 단풍으로…ZE, 7월31일부터 인천-이바라키 정기편 취항

일본 혼슈에 위치한 이바라키현이 가을시즌 단풍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가을시즌 코키아가 불게 물들인 미하라시 언덕의 모습 ⓒ이바라키해외홍보사무국

 

일본 혼슈에 위치한 이바라키현이 가을시즌 단풍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10월 중순 국영 히타치 해변공원에서는 초록잎이 붉은빛으로 물들어가며 언덕 전체를 채색하는 코키아를 만날 수 있다.


이바라키현의 명물인 코키아는 일본에서는 ‘호키구사’라고 불리는 빗자루풀로, 줄기를 건조시켜 빗자루로 사용했던 한해살이풀이다. 해마다 이바라키현의 대표 관광지인 국영 히타치 해변공원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관광 포인트인 미하라시 언덕에 3만2,000그루의 코키아가 개화한다. 코키아의 감상 시기는 7월 초부터 10월 하순까지로, 여름철 영롱한 초록색 빛을 띠던 잎이 이맘때쯤 붉은 색으로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10월 중순에는 붉은 빛의 코키아가 언덕 전체를 빨갛게 물들이는데, 오로지 히타치 해변공원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10월 말을 지나 가을이 깊어지면 코키아의 단풍도 더욱 진해진다. 이때 석양이 지는 시간에 바라보는 언덕은 황금색으로 빛나는데, 이는 이바라키현이 자랑하는 절경이기도 하다.


올해 7월31일부터 이스타항공이 인천-이바라키 노선에 주 3회(화·목·토요일) 일정으로 취항을 시작했다. 약 7년만에 취항한 정기편으로, 전 좌석 이코노미 클래스로 운항하며 운임은 5만원부터 판매한다. 이바라키공항이 도쿄 도심과는 80km 거리로 인접해 주변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도 활성화되고 있다.

 

전용언 기자 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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