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화관광부가 중국 관광연구원(문화관광부 데이터센터) OTA, 각지 관광부 등의 통계를 종합해 8월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추석연휴 중국 국내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의 수가 9,790만명에 육박했다. 해당 기간 관광수입은 435억위안(한화 약 8조원)에 달했다.


중국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연휴가 국경절 연휴(10월 1일~7일)와 가까워 장거리 여행보다는 가까운 곳을 찾는 가족 단위의 여행객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전통문화 및 마을을 찾는 여행객들이 급증해 ‘중국 농업관광’이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각 성(시) 관광부에서 8월 25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추석연휴 기간 중국 15개 성 가운데 후난(호남)성이 124억9,400만 위안(2조260억)으로 가장 높은 관광 수입을 올렸다. 그 뒤로 구이저우(귀주), 후베이(호북), 허베이(하북) 4개 성이 각각 80억 위안(1조3,000억원) 이상의 관광 수입을 기록했다. 광시좡족자치구 지역의 관광 수입이 작년 동기 대비 57.7% 상승해 15개 성 가운데 가장 큰 성장폭을 기록했고, 후베이성은 2,127만7,400명의 여행객이 방문해 가장 많은 여행객을 유치했다. 같은 기간 베이징을 찾은 사람은 작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395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관광지에서 거둬들인 수입은 작년보다 11.5% 늘어난 1억 2700위안이었다.


씨트립을 통한 호텔 예약수는 지난해 추석연휴와 비교해 300%로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씨트립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샤먼, 난징 등이 순위권에 올랐고, 이중 난징의 호텔 예약량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4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민망 9월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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