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T 홈쇼핑서 OZ 미서부 2,300콜…한진관광 KE 상품 매년 20% 성장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비즈니스클래스를 활용한 패키지 상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사진은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슬리퍼시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비즈니스클래스를 활용한 패키지 상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사진은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슬리퍼시트

 

비즈니스클래스 패키지 상품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국적 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는 장거리 노선을 활용한 상품의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홈쇼핑을 통한 판매도 진행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호응 역시 큰 것으로 나타났다.


KRT는 지난 7일 CJ오쇼핑에서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클래스 발칸 3국 9일’ 상품 349만원에 판매했다. KRT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인천-베니스 노선의 비즈니스클래스를 활용한 발칸 상품 방송은 업계 최초였다”며 “상품 판매 시 일반석도 병행했지만 방송에서는 비즈니스클래스를 메인으로 다뤘고, 2,300콜과 전환율 약 1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지난달에도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을 활용한 비즈니스클래스 상품을 CJ오쇼핑에서 진행했다”며 “당시에는 비즈니스클래스만 판매했음에도 2,400콜과 전환율 약 18%를 기록하는 등 올해부터 비즈니스클래스 상품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홈쇼핑에서 일반 패키지상품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가격대의 비즈니스클래스 상품이 호응을 얻는 이유로는 가격적 혜택이 1순위로 꼽힌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베니스 노선의 비즈니스클래스(12월5일 출발, 12월12일 도착)를 직접 구매하려면 10월11일 기준 451만4,600원으로 KRT의 상품 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관광 또한 대한항공 비즈니스클래스 패키지 상품의 판매가 늘었으며, 취리히, 자그레브, 스페인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관광 박형곤 유럽2노선장은 “대한항공 비즈니스클래스 상품 판매는 매년 15~20% 이상 늘고 있다”며 “직항과 스카이패스 125% 적립 등 선호 요인도 다양하다”고 밝혔다. 또 “외항사 비즈니스클래스 상품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 지난달 홈쇼핑에서 판매한 터키항공 비즈니스클래스 발칸 3국 9일의 전환율은 18%”라며 “이코노미클래스의 전환율이 10%임을 감안하면 반응이 상당히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비즈니스클래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내년 상품 기획 시 비즈니스클래스 패키지 상품의 비중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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