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기간 명동서 1인당 56만원 소비

국경절 연휴 기간인 10월1일부터 7일까지의 알리페이(Alipay)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국인관광객이 명동에서 1인당 평균 3,396위안(약 56만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알리페이를 통한 해외 결제 규모도 급증했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알리페이 해외 결제규모는 전년도의 2.2배를 기록했으며 결제 총액 기준으로는 홍콩, 태국, 일본에 이어 한국이 4위를 기록했다. 


총액은 4위지만 1인당 평균 결제액에서는 한국이 3,320위안(약 54만원)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동 기간에 중국인 관광객은 해외에서 1인당 평균 1,979위안(약 32만원)을 알리페이를 이용해 지불했다. 연휴 기간 알리페이를 통한 방한 중국인관광객의 소비는 명동에서 두드러졌다. 명동 일대 상권에서 알리페이를 통한 소비액은 1인당 평균 3,396위안으로, 명동 내 면세점, 백화점, 편의점 등에서 알리페이 결제건수가 높게 나타났다. 


전체 결제 건 중 70%가 면세점과 백화점에서 사용됐으며 면세점과 백화점에서만 1인 평균 2,667위안(약 44만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에서 사용된 알리페이 결제액도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알리페이로 세금 환급이 가능한 전 세계 80개 이상의 공항 중에서 한국 내 공항에서의 환급 총액이 가장 높았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40%가 늘어난 수치다.


알리바바그룹 정형권 한국총괄 대표는 “7억명에 달하는 알리페이 사용자 기반 및 해외 국가에서의 사용량 증대에 따라 알리페이 국내 결제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알리페이 코리아는 면세점, 백화점, 편의점뿐 아니라 맛집, 관광지, 대중교통 등으로 결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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