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3개월 시범 운영
연간 4,400만장 종이 절약

싱가포르 출입국 관리공단이 지난 4일부터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전자 입국 카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싱가포르 출입국 관리공단이 지난 4일부터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전자 입국 카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ICA

 

싱가포르 출입국 관리공단(The Immigration & Check points Authority, ICA)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3개월 동안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전자 입국 카드 발급을 시범 운행한다. 


그동안에는 종이로 제작된 입국 카드를 작성해 입국 심사시 제출해야 했지만 이제는 싱가포르에 입국하기 전에도 ICA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을 통해 비행 및 여행자 정보를 작성하면 자동으로 출입국 관리공단에 입력돼 입국 심사 과정에서 여권만 제출하면 된다. 가족이나 소그룹으로 여행하는 외국인이라면 개별로 모두 입국 카드를 작성할 필요 없이 여행 정보를 동일하게 적용해 한 번에 제출할 수 있다는 편리함도 갖췄다. 전자 입국 카드는 창이 국제공항을 비롯해 I.e. 싱가포르 크루즈 센터, 타나 메라 페리 터미널, 창이 포인트 페리 터미널, 창이 페리 터미널 등 4개의 크루즈·페리 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도 이용 가능하다. ICA는 “전자 입국 카드를 운영함으로써 연간 최대 4,400만 장의 종이 카드를 절약할 수 있다”며 “시범 시행 이후 공식적으로 적용하게 될 시점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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