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노 관광청 알렉산드라 토르메나Alessandra Tormena 슈퍼바이저
토리노 관광청 알렉산드라 토르메나(Alessandra Tormena) 슈퍼바이저

토리노는 이탈리아 북서쪽에 위치한 도시다. 패션의 도시 밀라노와 바다를 끼고 있는 유명한 휴양지 리구니아와도 1시간 내외 거리로 가깝다. 한 마디로 토리노에 머무르면 도시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까지도 기차로 한 번에 이동 가능해 유럽여행객들이라면 종종 거치게 되는 도시이기도 하다. 지리적인 위치 말고도 토리노의 매력은 다양하다. 토리노는 로마제국의 식민도시이자 과거 이탈리아 왕국의 첫 번째 수도였다. 그만큼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80여개의 크고 작은 박물관으로 가득하며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 매력적이다. 


특히 토리노는 또 미식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는데 그중에서 초콜릿이 가장 유명하다. 밀크 초콜릿인 비체린(Bicerin)의 고향이자 와인과 아로마를 섞은 벨모쓰(Vermouth) 등 이색적인 초콜릿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년 11월에는 각종 초콜릿을 맛볼 수 있는 ‘쇼콜라또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올해 축제는 11월9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토리노에서는 영국의 애프터눈 티처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사보이아르디(Savoiardi), 아마레티(Amaretti), 아니시니(Anisini) 등과 같은 비스킷 디저트를 핫 초콜릿에 곁들여 먹는 메렌다(Merenda)를 즐길 수 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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