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스키·스노보드 체험 가능 … 패키지·테마여행 등 상품 다각화

해발고도 2,400m의 고지대인 매머드 레이크에서는 여름에도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다
해발고도 2,400m의 고지대인 매머드 레이크에서는 여름에도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다 ⓒ매머드 레이크 관광청

매머드 레이크 관광청이 FIT와 블레저(Bleisure) 공략에 나선다. 매머드 레이크 관광청은 지난 2016년 한국사무소를 오픈하고 스키 목적지로서 매머드 레이크 홍보를 시작했다. 이후 미서부 패키지 상품에 일정을 추가하고 스키 테마 상품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제는 타깃을 자유여행객과 블레저로 확대하고 동계시즌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매머드 레이크 관광청 마이클 밴더허스트(Michael Vanderhurst) 해외 시장 담당 이사

매머드 레이크 관광청 마이클 밴더허스트(Michael Vanderhurst) 해외 시장 담당 이사<사진>는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 동안 매머드 레이크를 방문하는 한국인 수는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제 미국 여행에서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자유여행객과 블레저를 대상으로 타킷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클 이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여행객 수는 겨울 시즌에만 10~11%, 여름 시즌에도 7~8% 전년대비 증가했다. 


매머드 레이크는 해발고도 약 2,400m의 고지대로 11월부터 6월, 길게는 7월까지도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파우더처럼 고운 입자의 설질이 훌륭해 미국 스키 국가대표팀의 공식 훈련지이자 전 세계 스키어들이 찾는 목적지다. 요세미티 국립공원까지 45분 거리에 위치하는데다 숙박료도 저렴한 편이라는 장점이 있다. 매머드 레이크 내에는 3~5성급 호텔부터 인(Inn)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객실 수는 약 4,000여개다. 최근에는 최대 시속 90km를 자랑하는 메가 짚라인도 개장했다. 북미에서 가장 빠르고 긴 짚라인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액티비티가 될 예정이다. 마이클 이사는 “매머드 레이크에는 65개의 다양한 레스토랑과 수제 맥주 브루어리, 증류주를 제작하는 시설도 갖추고 있다”며 “여름과 겨울 모두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의 도시”라고 설명했다. 


한편 매머드 레이크 관광청과 캘리포니아관광청은 최근 캘리포니아관광청의 홍보대사인 배우 이병헌씨와 함께 매머드 레이크에서 스노보드를 즐기는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 홍보를 진행한 바 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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