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로마 여객 10% 증가 등 실적 호조
로마-모리셔스·요하네스버그 신규 취항

알리탈리아항공이 10월28일부터 인천공항 T2를 이용하며 인천-로마 노선은 주 4회 운항한다
알리탈리아항공이 10월28일부터 인천공항 T2를 이용하며 인천-로마 노선은 주 4회 운항한다

알리탈리아항공(AZ)이 동계시즌 인천-로마 노선을 주 4회(월·수·금·일요일) 운항하며 10월28일부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한다. 알리탈리아항공은 지난 12일 메리어트 코트야드 남대문에서 여행사를 대상으로 신규 노선과 실적 등 최신 소식을 전하는 알리탈리아항공 세미나를 진행했다. 알리탈리아항공은 인천-로마 노선에 총 249석의 A330-200을 투입하며 이코노미, 프리미엄 이코노미, 비즈니스클래스(Magnifica)를 운영한다. 이코노미클래스의 경우 편도 기준 90유로(한화 약 12만원)를 추가하면 엑스트라 컴포트 좌석을 이용할 수 있고, 기내 와이파이도 가능하다. 프리미엄이코노미와 비즈니스클래스 좌석은 일정 양의 와이파이가 무료로 제공된다. 


알리탈리아항공은 한국 시장의 여객 증가 등 성공적인 상반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올해 5월부터 주 1회 증편 운항한 인천-로마 노선의 상반기 여객은 3만6,870명(탑승률 85.8%)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10% 상승했으며, 알리탈리아항공의 전체 여객 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2018년 1분기 6.4%, 2분기 7.3% 증가했다. 또 미국의 항공통계전문 사이트 플라이트스탯츠(FlightStats)에 따르면 알리탈리아항공은 상반기 정시운행률 랭킹에서 유럽 1위, 전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알리탈리아항공 최동열 본부장

알리탈리아항공 마시모 알레그리(Massimo Allegri) 아태지역 제너럴 매니저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알리탈리아항공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235만달러(한화 약 26억6,400만원)”라며 “한국 시장을 위한 특가 상품 및 맞춤 혜택 서비스를 통해 한국 여행업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탈리아항공 최동열 본부장<사진>은 “타 항공사의 공급이 넘쳐났음에도 이탈리아 노선 및 유럽, 미주 등 알리탈리아항공 취항 노선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있었다”며 “11월까지 중장거리 노선의 기내식 리뉴얼 등 탑승객을 위한 서비스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리탈리아항공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상파울루, 모리셔스, 요하네스버그 등 이탈리아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네트워크도 늘린다. 동계시즌부터 로마-모리셔스(주 3회), 요하네스버그(주 4회)에 신규 취항한다. 또 데일리로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운항하고, 칠레 산티아고를 주 5회 운항하는 등 남미 노선에 힘을 싣고 있다. 밀라노-몰디브 노선도 주 3회 운항할 예정한다. 알리탈리아항공은 남미 출장 리턴 편에 한해 로마 피우미치노공항 카사 알리탈리아 라운지의 무료 이용쿠폰을 제공한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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