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미 중동부 12개 여행사 초청해
서울시, 13개국 21개 여행사 대상 팸투어

한국관광공사(사진 위)는 미국 유력 여행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서울시(사진 아래)는 13개국 주요 여행사를 초청해 방한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사진 위)는 미국 유력 여행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서울시(사진 아래)는 13개국 주요 여행사를 초청해 방한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한국여행상품 개발 및 판매 촉진을 위한 해외여행사 대상 방한 팸투어가 활발하다.
한국관광공사는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으로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는 판문점과 DMZ 홍보, 그리고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해 미국 유력 여행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방한 팸투어를 실시했다. 관광공사 뉴욕지사에서 모집한 미 중동부 지역 12개 여행업체 사장 및 상품기획 담당자들이다. 이들은 15일부터 20일까지 부산에서 시작해 경주 석굴암(불국사), 강릉 경포대, 평창 월정사, 서울 인사동 등 각 지역 주요 관광지와 호텔 등을 방문했다. 특히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으로 평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판문점과 DMZ 등도 주요 콘텐츠로 다뤄 관심을 끌었다.


한국관광공사 용선중 뉴욕지사장은 “방한 미국관광객은 올해 8월까지 64만2,164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0.3% 증가했다”며 “최근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타고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매력 있는 콘텐츠로 서울뿐 아니라 지방으로 관광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마케팅 노력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의 신규 관광자원을 알렸다. 10월11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해외 여행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서울 팸투어를 진행, 한옥마을 체험상품을 필두로 외국인 여행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소개했다.  이번 팸투어에는 중국, 인도, 동남아 등 13개 국가에서 21개 여행사가 참석했다. 서울시는 이들에게 서울의 관광콘텐츠와 함께 계절축제를 소개하며 서울관광을 위한 다양한 상품기획 기회를 제공했다. 팸투어 일정 중에는 서울함공원, 상암 K-live X 등 신규 관광자원과 하늘공원 억새축제, 전쟁기념관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팸투어 기간 중에 5개국 7개 협력여행사가 남산골 한옥마을 체험상품에 500여명의 관광객을 모객해 의미를 더했다. 팸투어에 참가한 각국의 상품개발 담당자들도 관광객들과 함께 한글 쓰기, 떡 빚기, 천연염색 등을 체험했다.


행사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상품 기획 및 판매와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관광재단 황미정 관광마케팅팀장은 “협력여행사 상품 담당자의 서울상품 관심도와 관여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업무협력을 유도해 새롭고 다양한 서울관광 상품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용언 기자 eon@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