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관광객 없어 쾌적한 환경, 휴양과 관광 충족
섬 내 옵션 없어…툭툭섬투어와 태국식 정찬 제공

빅프라임투어가 파타야 전일 섬투어 일정으로 개발하고 있는 코시창. 해외 관광객이 적어 쾌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빅프라임투어가 파타야 전일 섬투어 일정으로 개발하고 있는 코시창. 해외 관광객이 적어 쾌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빅프라임투어

 

파타야 여행 상품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대표 일정으로 꼽히는 산호섬투어를 새로운 섬투어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주요 여행사들이 대형 단체 여행에 적합하면서 관광, 휴양이 가능한 지역을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빅프라임투어는 ‘코시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타야를 대표하던 산호섬은 최근 중국인 및 러시아 관광객이 물밀듯 들어오면서 한국 시장의 상품화 조건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추세다. 한국인 여행자들이 산호섬에 기대하는 조용한 휴식이 어려워졌을 뿐만 아니라 이용 인구가 늘어나면서 각종 액티비티 대기시간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때문에 산호섬 외 파타야 인근의 섬 지역을 두고 여행사의 개발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 


빅프라임투어가 올해부터 파타야 대체지로 내세운 코시창은 파타야에서 25km 떨어진 램차방에 속한 섬이다. 파타야에서 차량으로 40분 이동 후 페리로 4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태국왕실의 휴양지로 이용되던 곳으로, 현재까지는 해외 관광객보다 태국 내국인이 주로 찾는 여행지다. 해변은 물론이고 사원, 뷰포인트 등 관광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휴양과 관광 양쪽을 충족시킬 수 있는 지역이다. 빅프라임투어는 “단체 여행에 잘 맞는 섬을 찾기 어려운데, 코시창은 여러 조건이 단체여행에 매우 적합하다”면서 “전일투어로 기획해 넉넉하게 휴식을 취하고 호기심이 생기면 투어를 다닐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빅프라임투어는 코시창의 핫탐팡비치 운영사와 독점 계약을 맺고 비치 이용권을 확보했다. 한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즐기거나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스노클링 등 해양스포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해양스포츠나 마사지는 여행사 옵션으로 판매되지만 코시창에서는 현지 업체와 여행자가 자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어 옵션 부담을 아예 없앤 것도 특징이다. 코시창을 대표하는 세 가지 관광 포인트를 엮은 툭툭 섬투어도 프리패스 개념으로 포함돼 있다. 태국왕실의 여름별장이었던 아사당, 중국식 사원, 뷰포인트를 들리는 코스다. 여행자들은 코시창에 도착해 개인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식사도 살뜰하게 챙겼다. 빅프라임투어는 “여러가지 태국식 요리로 구성된 식사로, 정찬이라고 표현할 만큼 식사 수준이 높다”고 설명했다. 


빅프라임투어는 오는 동계시즌을 기점으로 해당 상품의 도약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빅프라임투어는 “비슷했던 방콕-파타야 상품의 차별화로 여행자에게 새롭게 인식되고 다시 한 번 더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빅프라임투어는 패키지 홀세일러로, 판매여행사에 수수료를 제공한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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