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원·매출 늘었지만 수익은 저조’

여행업계 전문가들은 2019년 출국자수가 약 2,844만 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추정치인 2,800만 명과 거의 비슷한 수치로, 성장보다 유지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여행신문>은 지령 1800호를 맞이해 지난 10월29일부터 10월31일까지 사흘 간 여행사와 랜드사의 대표와 팀장급 이상 전문가 117명을 대상으로 2019년 여행시장 전망을 조사했다. 


여행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여행업계 전반의 실적에 대해 2017년 보다 ‘나쁘다(68.33%)’고 평가했다. 특히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는데, 소속 회사의 올해 실적을 묻는 질문에서 행사인원은 증가(40.17%) 했다는 답변이 많았던 반면 수익은 감소(50.43%)했다는 평가가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2019년 여행시장에 대해서도 보수적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예상되는 내년 출국자수를 묻는 질문에 ‘조금 늘어날 것이다(42.74%)’, ‘비슷할 것이다(32.48%)’라는 항목에 답변이 집중됐다. 이는 내년 경기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행업계 전문가들은 내년 여행경기가 올해와 비교해 -0.55(0을 기준으로 ±5로 평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회사 전망에 대해서는 0.43 정도 회사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년 시장의 기회요인으로는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55.56%)’, ‘새로운 여행지 개발(38.46%)’이 들었다. 위기요인으로는 ‘경기침체 및 전반적 소득감소(66.67%)’, ‘자유여행 증가(43.59%)’를 꼽았다. 소비자가 원하는 여행 방식, 니즈에 대한 고민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한편, 2019년 여행시장의 핵심 키워드로는 ‘플랫폼’과 ‘자유여행’이 꼽혔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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