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GDS 32명
입김 세진 국적 저비용 항공사 고공행진

최종 선정된 100인 중 30명은 항공사 및 GDS 관계자들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만 LCC 국제선 분담률이 30%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한 만큼 한국 여행 시장에서 국내 LCC가 차지하는 영향력도 커졌음을 이번 조사를 통해서도 실감했다. <편집자 주>

가장 강력한 파트너로 인정 


조사에서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항공사 인물 중 가장 높은 표를 받았지만 이후에는 LCC 대표들의 순위 싸움이 치열했다. 에어아시아나 피치항공, 비엣젯항공 등 외국 LCC 3곳의 인물이 높은 지지를 얻었다. 외항사 중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 데이비드 럭 지점장이 유일한 외국인으로 포함됐다. 토파스 곽진일 대표는 부임 이후 위메프, 다음 카카오 등 굵직한 업체들의 메타서치 플랫폼 개발을 맡으면서 인지도도 껑충 올랐다.  

곽진일
토파스 대표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신념으로 

곽진일 대표는 토파스 내에서 이례적인 내부승진으로 수장이 된 케이스다. 평소 ‘교육’에 관심이 많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의를 진행하며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국내의 굵직한 여행사, 오픈마켓 등의 시스템 개발사로 토파스의 인지도도 날로 높아졌다. 
 

곽호철 
에어아시아 지사장  
에어아시아의 비약적 성장

KLM네덜란드항공, 에티하드항공을 거쳐온 곽호철 지사장은 2015년 한국지사장직에 선임된 이후 에어아시아의 비약적인 성장에 일조했다. 동시에 에어아시아는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에 10년 연속 선정되며 양과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김동환
핀에어 지사장  
항공업계의 매너남

점잖고 매너 좋기로 소문난 김동환 지사장은 올해 GSA에서 지사 체제로 전환하면서도 함께 일하던 직원 대부분을 함께 영입하는 면모를 보였다. 쫀쫀해진 소속감 덕분인지 실적 향상도 돋보인다. 김동환 지사장은 우여곡절 많은 부산-헬싱키 취항에도 끊임없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
델타항공 한국대표  
두 나라를 사랑한 남자 

항공업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김성수 대표는 지난해 델타항공의 사령탑이 됐다. 미국 교포지만 한국을 애정하는 마음이 크다. 올해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쳐가 이뤄지면서 다양한 노선과 경쟁력 있는 요금으로 세일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데이비드 럭
유나이티드항공 지사장  
문화 교류에도 앞장 

노스웨스트항공을 시작으로 한국 여행산업과 인연을 맺었다. 2005년부터 유나이티드항공을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럭 지사장은 미국방문위원회 항공부분 부회장을 비롯해 고웨스트, IPW 등 미국 여행박람회의 파트너로 한국 여행업계와의 교류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삼구
아시아나항공 회장  
견고한 영향력 과시

국적 FSC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아시아나항공도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지만 여행업계에 미치는 영향력만큼은 견고하다. 박삼구 회장은 지난 7월까지 3년간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며 외국인관광객 방한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뛰었다.
 

박요한
대한항공 서울여객지점장  
올곧고 바른 항공영업

여행사로부터 올곧고 바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항공권 유통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여행사와의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한다. 덕분에 2016년 1월 부임한 이후 지금까지 서울지점장으로 ‘장수’하고 있다. 
 

박종필
퍼시픽에어에이전시 회장  
네팔항공 한국 취항 준비 

여행업계 마당발인 퍼시픽에어에이전시(PAA) 박종필 회장은 올해도 발군의 활동량을 자랑했다. 9월에는 네팔항공 GSA를 체결하고 네팔항공의 한국 취항 준비 계획을 구체화 하고 있다.
 

백순석
샤프에비에이션케이 대표  
항공 GSA의 표본 

국내 항공 GSA 업계에서 샤프에비에이션케이의 입지가 견고한 것은 백순석 대표의 오랜 경영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다. 유나이티드항공, 에바항공, 에티오피아항공, 에어인디아 등 탄탄한 항공사들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한편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손정수
일본항공 한국지사장  
내년도 미국행 노선 확대

일본항공이 서울과 부산 영업소를 통합함에 따라 손정수 지사장은 올 4월부터 일본항공 초대 한국지사장 역할을 수행해왔다. 일본항공이 내년 도쿄-시애틀 노선을 추가하면서 일본을 경유한 미국행 노선 선택권은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안진문
에티하드항공 지사장   
새로운 기종으로 서비스 업그레이드

에티하드항공은 안진문 지사장의 지휘 아래 올 한해 준수한 실적을 달성했으며, 창사 15주년을 기념해 'Choose Well'로 리브랜딩 했다. 또 12월1일에는 B787-10을 인도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은
비엣젯항공 상무   
B2B 편의를 위한 배려심

윤종은 상무는 비엣젯항공 한국사무소를 실질적으로 총괄하고 있다. 짧은 기간 내에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운항편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BSP 카드 결제 개선, 커미션 제공 등 여행사 편의 향상을 위한 노력도 이어왔다. 
 

이문정
에어프랑스 지사장  
파리다운 활기찬 에너지 소유자  

유럽여행시장이 침체기로 어려웠던 2016년 에어프랑스 한국지사장을 맡았다. 이문정 지사장은 발랄하고 활기찬 에너지 소유자답게 당일 출발하는 이벤트 ‘봉주르 파리’와 같은 이색 활동으로 이목을 끌었고, 그 결과 올해 파리 노선을 주3회 더 증편하는 등의 성과를 나타냈다.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 
지방공항 중심으로 노선 확대

지난해 11월 대표직에 오른 이석주 대표는 안용찬, 최규남 대표와 3인 대표체제를 유지하며 제주항공을 견인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동계시즌 지방공항에서 11개 국제선 신규 노선을 추가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영
에어캐나다 지점장  
여행사 친화 항공사로 자리매김

올해 취임 20주년을 맞은 에어캐나다 이영 한국지점장은 한국과 캐나다 양국을 잇는데 일조했다. 커미션 제공, 발권 프로모션 등 여행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KATA가 선정한 여행사 친화 항공사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임창희
ANA항공 사장  
위기관리 능력이 빛을 볼 때

평사원부터 시작해 대표자의 자리까지 오른 임창희 사장은 전일본공수항공의 취항부터 함께한 ‘ANA 프랜차이즈 스타’다. 일본으로 향하는 한국인여행객이 급증하면서 한동안 상승기류를 탔지만, 최근 자연재해 등으로 위기에 봉착한 만큼 위기관리 능력이 절실히 필요할 때다.
 
 

장은석
아메리칸항공 지사장  
젊은 감각으로 혁신적인 정책

장은석 지사장은 올해 NDC 도입을 위한 적극적인 시장조사와 여행사 대상 설명회 개최, 수수료 지원, 인센티브 프로그램 개선 등 신선하고 혁신적인 정책을 펼쳤다. 남다른 열정과 젊은 아이디어로 사내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장준모
에미레이트항공 지사장  
다양해진 타깃에 맞는 서비스 제공 

에미레이트항공은 인천-두바이 노선을 주7회 운항하고 있다. 장준모 지사장은 지난 2016년 두바이관광청 한국사무소 개설 이후 두바이가 단일 목적지로 떠오르면서 허니문, MICE, 레저 등 각 타깃에 특화된 서비스와 요금을 지원하는 데에 협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선하
피치항공 대표  
바닐라에어와 브랜드 일원화

2014년부터 일본 LCC인 피치항공의 한국 GSA 업무를 시작한 에어피스코리아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방일 여행객을 공략하고 있다. 바닐라에어와 통합이 결정된 만큼 브랜드 일원화 작업으로 분주할 전망이다.
 

정용운
씨엔티항운 대표  
러시아항공을 중심으로 유럽 선도

씨엔티항운 정용운 대표는 아에로플로트러시아항공과의 돈독한 관계로 러시아와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서유럽, 동유럽, 터키 등 유럽 전문 회사들과 함께 국내 유럽시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  
코스피 상장에 성공

점차적으로 흑자폭을 확대해나가며 올해 8월 코스피(KOSPI)에 상장에 성공했다. 정홍근 대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중장거리 노선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며 중장거리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조규영
에어서울 대표   
돋보이는 마케팅에 눈길
 
조규영 대표는 아시아나항공 출신으로 올해 초 에어서울의 수장이 됐다. 국내 LCC 최초로 파격적인 조건의 민트패스를 출시하고, 출범 2년 만에 국제선 19개로 확장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면서 에어서울을 이끌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DL과 조인트 벤처 체결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은 숙원 사업인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체결하며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최근 한미재계회의를 통해 6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내년 광폭 행보를 예고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중장거리 노선 강화로 이익 창출 

올해 국내선 공급은 줄이고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을 강화해 성과를 거뒀다. 대외 행보도 지난달 AAPA 사장단회의를 통해 속도를 냈다. 2019년에는 IATA 총회를 주관하며, 대한항공 창립 50주년을 맞아 이익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조중석
아시아나항공 한국지역본부장 
현장과 소통하며 교류

2017년 1월부터 아시아나항공 서울여객지점 및 한국지역본부를 이끌고 있다. 부임 후 곧바로 주요 여행사를 방문하며 ‘톱 세일즈’를 펼쳤을 정도로 현장과의 소통을 중요시한다. ‘관광인 산악회’ 등 여행업계 모임도 꼼꼼히 챙긴다.  
 

채종훈
대한항공 한국지역본부장  
대한항공의 날개를 넓히다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 재임 당시 중국 메이저 여행플랫폼인 트립닷컴(당시 씨트립), 알리바바, 취날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한국지역본부장으로 부임한 후에도 인천-자그레브 등 신규 노선 취항을 이끌며 날개를 넓혔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  
차별화 전략 선언

올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진에어는 국제항공운송사업면허 취소 여부를 두고 마음을 졸였다. 그만큼 반등을 위한 진에어의 의욕도 충만해 보인다.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는 무상 기내식을 고수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지켜가고 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  
지방공항 활성화에 이바지

지방공항의 부흥기가 도래하면서 청주를 기반으로 한 이스타항공의 상승세도 매섭다. 4분기에 들어서자마자 청주공항에서 후쿠오카와 타이베이로 향하는 노선에 취항하는 등 지방공항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구원투수로 등장한 재무 전문가

아시아나항공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한창수 사장은 재무 전문가다. 현재 높은 부채비율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익성 강화를 위해서는 장거리 노선 확대에 힘쓰고 있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  
상장을 향한 잰걸음

LCC 전성시대라 불러도 손색없었던 최근 몇 년 간 에어부산은 실속 있는 성장을 일궈내며 취항 10주년을 맞았다. 노선 확충과 함께 LCC로는 처음으로 공항 라운지를 오픈하는 등 다방면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상장을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홍정희
동보항공 대표  
장수 비결은 전문성과 소통 

동보항공 홍정희 대표는 전문성을 무기로 여객사업에 매진 중이다. 무엇보다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사내 복지 및 개개인의 커리어에 대해 신경 쓰며 함께 나아가는 리더다. 향후 5년 간은 항공사 GSA를 넘어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확대 포지셔닝 할 계획이다.   
 

홍찬호
미방항운 대표  
동물적 감각의 소유자 

요즘 GSA 업계에서 가장 핫하다. 항공 GSA로 시작한 미방항운은 호텔, 교통수단 등의 세일즈, 마케팅을 아우르는 종합 마케팅 회사로 거듭났다. 사업에 대한 홍찬호 대표의 동물적 감각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최근 2년 사이 로얄브루나이항공 GSA, 유레일 홍보 등을 새롭게 맡아 운영 중이다.

 

손고은 전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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