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항공 협력 포럼’ 최초 개최
두 산업간 협력과 상호발전 모색

 

서로 밀접한 관계이면서도 그동안 상호 교류 및 협력에서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던 ‘관광’과 ‘항공’이 최초의 공동 행사를 열고 시너지 창출을 모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는 11월8일 오후 2시부터 서울플라자호텔에서 ‘2018 관광·항공 협력 포럼(Tourism-Aviation Synergy Forum2018)’을 개최한다. 관광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항공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공동 포럼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광산업과 항공산업은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만큼 두 부문 간의 정책적 협력 필요성이 높다는 지적이 오래 전부터 제기돼왔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실현되지는 않았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포럼은 그 자체로도 상징적 의미가 높다. 두 정부부처의 합의 아래 포럼 진행은 각 부처의 산하 기관인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맡는다.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전략팀 마정민 차장은 “관광과 항공 두 부문 간의 정책적 협력과 조율의 필요성,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의 중요성 등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공감대가 컸지만, 현실적으로 제대로 실현되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포럼은 두 부문이 협업해 개최하는 최초의 행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례화를 통한 중장기적 발전전략도 염두에 두고 있다. 매년 성과 평가를 하고 그에 맞춰 연 단위로 계획을 세워 정례화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포럼은 첫 공동 행사인 만큼 두 부문 간 협력을 통한 발전 전략 도출에 초점을 맞췄다. 문화관광연구원에서 ‘항공산업과 연계한 관광산업 발전전략’을 제시하고 일본 이바라키공항 측에서 ‘일본 지방공항 활성화 성공사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세션1에서는 ‘외래관광객 2,000만 시대, 관광산업의 질적 도약을 위한 관광-항공 협력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세션2에서는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방공항의 역할과 협력’을 주제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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