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관광객 올해 8월까지 5만5,000명…전체 시장도 작년 3,930만명 경신 전망

멕시코관광청은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다양한 신규 노선을 취항하며 방문객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멕시코 과나후아토
멕시코관광청은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다양한 신규 노선을 취항하며 방문객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멕시코 과나후아토

 

멕시코가 한국 시장에서 아에로멕시코항공(AM)의 직항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7월 아에로멕시코항공이 인천-멕시코시티 직항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고, 멕시코는 한국인 관광객약 7만5,000여명을 맞이했다.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졌다. 특히 올해 8월말까지 5만5,000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2014년 동기 대비 77.9% 증가한 것이다. 인천-멕시코시티 노선의 여객도 상승했는데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만1,368명으로 나타났다. 멕시코관광청은 “멕시코의 이국적인 자연풍광, 풍부한 역사유적, 활력 넘치는 도시의 매력이 자유여행객의 증가를 이끌어내 한국 시장의 규모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한국 시장의 가파른 상승세와 함께 전체 시장도 지난해 최고 기록 3,930만명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멕시코를 방문한 전체 관광객은 2,060명이며, 항공편 운항횟수 증가 및 신규 노선 증설, 신규 관광 상품 개발, 메가 이벤트 유치 등의 요인으로 하반기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의 경우 여객 터미널 확장과 노선 네트워크가 강화돼 멕시코 국내 노선이 41%, 국제선이 28% 증설됐다. 인천을 비롯해 도쿄-멕시코시티, 헬싱키-푸에르토 바야르타 등 주요 국제도시에서 출발하는 직항노선이 생겨 총 150만석이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2012년 대비 아시아 관광객이 127%, 남미 관광객이 96%, 유럽 관광객이 33% 크게 증가했다. 


멕시코관광청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마케팅의 일환으로 멕시코 관광자원의 규모와 다양성을 강조하는 ‘발걸음마다, 새로운 세계(A World of Its Own)' 캠페인을 실시해 국적과 개인에게 맞춤 콘텐츠를 제공했다”며 “이외에도 문화유산, 멕시코 원주민과 교류하는 등의 상품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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