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업무협약 맺고 협력 다짐…방한객의 0.4%만 방문

한국관광공사와 전라남도가 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힘을 모은다.
양측은 11월1일 태국 방콕 래디슨 불루 호텔에서 ‘태국 내 전라남도 홍보 및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태국 내 관광목적지로서 전라남도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 확대 및 지역 방문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 여행시 전라남도를 방문하는 태국인 비율은 0.4%에 불과할 정도로 태국 내 관광목적지로서 전라남도의 인지도는 높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5월 제주항공의 방콕-무안 직항편 취항을 계기로 이번에 양측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공동으로 태국 유력매체 미디어 홍보, 여행업계 대상 관광 설명회 및 초청사업, 이를 통한 관광 상품 개발 및 판촉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고봉길 방콕지사장은 “태국은 연간 방한 인원이 50만명이 넘는 대형시장으로 성장했지만, 서울·경기 등 수도권으로 방문지역이 편중돼 있다”며 “전라남도와의 협력사업이 한국 서남부권 관광 활성화와 태국인의 한국 관광루트 다변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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