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NTERVIEW] 델타항공 마테오 쿠시오 Matteo Curcio 아시아태평양 부사장 “조인트벤처로 미국과 한국 넘어 아시아 전체 이을 것”
[HOT INTERVIEW] 델타항공 마테오 쿠시오 Matteo Curcio 아시아태평양 부사장 “조인트벤처로 미국과 한국 넘어 아시아 전체 이을 것”
  • 이성균 기자
  • 승인 2018.11.0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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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트벤처 이후 코드셰어 400여개, 수송량도 ↑
애틀랜타공항 생체인증 기술·인천-시애틀 신기종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이 조인트벤처를 맺은지 6개월이 지났다. 두 항공사는 조인트벤처를 통해 미주 290개 지역, 아시아 80개 지역을 잇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으며, 수송량도 더 늘었다. 델타항공 마테오 쿠시오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을 만나 조인트벤처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편집자주>

델타항공 마테오 쿠시오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짧은 기간 조인트벤처가 빠르게 진전됐고, 고객들의 반응도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며 “대한항공과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한국과 미국을 넘어 아시아 전체를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델타항공 마테오 쿠시오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짧은 기간 조인트벤처가 빠르게 진전됐고, 고객들의 반응도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며 “대한항공과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한국과 미국을 넘어 아시아 전체를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에 상주하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한국에 거주하며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를 시작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사무소를 한국에 마련했다. 현재는 시청 KAL빌딩과 김포의 대한항공 본사 내 사무실을 오가고 있다. 델타항공은 한국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운항횟수를 비롯해 영향력을 키우는 중이다. 1년 전만 해도 제한된 인원으로 동아시아 시장의 상황을 확인하고 업무를 진행했지만 짧은 시간 안에 큰 성장을 이뤄 사무실을 옮겼고, 김포에도 새로운 팀을 꾸렸다.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를 맺은지 6개월이 지났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조인트벤처가 굉장히 빠르게 진전됐고, 한국-미주 운항은 전년 대비 2% 증가, 미주에서 인천공항을 경유해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 가는 운항도 5% 상승했다. 2019년 4월 조인트벤처 규모가 더욱 커지면 두 항공사의 통합된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고객은 빠르게 늘어날 것이다. 


지금까지 고객들의 반응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다. 조인트벤처를 통해 두 항공사의 장점과 네트워크 등 자산을 합쳐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델타항공은 미국에서 한국 노선을 데일리로 운항하는 유일한 항공사로 애틀랜타, 시애틀, 디트로이트에서 인천을 잇고 있다. 대한항공도 아시아에서 미국 노선을 가장 많이 서비스하는 항공사 중 하나다. 두 항공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미주 290개 지역에 닿을 수 있고, 미국에서는 아시아 80개 지역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현재 400여개의 코드셰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용이용객 프로그램을 통해 마일리지를 각각 활용할 수 있고, 운항 스케줄도 개선됐다. 인천-애틀랜타, 인천-시애틀 노선의 경우 두 항공사가 서로 다른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었는데 조인트벤처를 통해 고객의 선택폭이 넓어졌다. 더 중요한 부분은 올해 스카이팀만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항하면서 아시아에서는 가장 좋은 연결편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간 연결편을 이용할 경우 45분 이내로 가능하다. 


두 항공사의 직원들 간 교류도 늘어났다. 조인트벤처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두 조직이 자주 모여서 서로를 배워야 한다.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의 직원들이 애틀랜타와 김포를 방문해 서로의 장점에 대해 교육받고 있다.  


-한국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아시아 시장은 기대가 높은 시장이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를 보면 10년 전에는 시장 점유율이 10%였지만 지금은 30%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현재 항공연료의 가격이 오르고 있어 지금까지 너무 빨리 성장하거나 수요를 예측하지 못한 채로 성장한 항공사가 있다면 큰 압박을 받게 될 것이다. 델타항공은 비용 조절 측면에서 탁월한 항공사로 미국 정유소를 사들여서 연료비용을 낮추고 있다. 


LCC가 FSC를 위협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이미 미국에서 수년간 경험했기 때문에 익숙하다. 가격에 민감한 고객이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델타항공은 고비용에 대한 저항감은 있지만 델타항공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다양한 클래스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베이직 이코노미 클래스는 환불 불가, 사전 좌석 지정 불가 등의 제약이 있음에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기본 이코노미 클래스, 컴포트 플러스,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 델타 원 스위트까지 폭 넓은 상품 스펙트럼으로 대응하고 있다. 


다양한 판매 채널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미국의 경우 직접 판매 채널의 매출 규모가 더 큰 반면 미국과 아시아 등 장거리 노선의 경우는 여행사들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그렇지만 직접 판매 채널 트렌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델타항공도 이런 부분을 간과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델타항공은 항공산업 혁신에 앞장서왔으며, NDC와 같은 미래기술에도 투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곧 속도나 용량을 높인 2세대 와이파이를 도입할 예정이며, 지금도 전체 항공편에서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다. 핸드폰에서 자신의 수하물이 어디로 이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RFID(무선인식) 기술 또한 있다. 올해 12월부터는 미국 최초로 애틀랜타공항 터미널 F에서 얼굴 인식 등 생체정보를 활용하는 바이오메트릭 기술이 도입된다. 공항에서 체크인부터 수하물, 보안검사, 비행기 탑승까지 종이 문서가 전혀 필요 없다. 인천공항도 국제선을 탑승할 때 모바일 탑승권을 활용하는 등 종이가 거의 필요 없지만 애틀랜타공항에서는 얼굴인식으로 모바일 탑승권조차 필요하지 않다.  


항공기 도입과 신규 노선 취항도 예정 중이다. 현재 B767-300이 운항하는 시애틀-인천 노선에 2019년 여름 A330-9를 도입한다. 한국은 A330-9를 가장 빨리 접하게 될 것이며, 좌석 수도 늘어난다. 조인트벤처를 통해 시애틀-오사카 노선도 활용할 예정이며, 2019년 4월 델타항공은 인천-미네아폴리스를, 대한항공도 마찬가지로 내년 4월 인천-보스턴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델타항공의 허브공항인 미네아폴리스,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모두를 인천에서 연결할 수 있게 돼 고객들은 미국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보스턴은 델타항공 국내선 연결에 중요한 지역으로 활용도가 높다. 이외의 신규 노선은 정해진 바가 없으나 조인트벤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대한항공과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한국과 미국을 넘어서 아시아 전체를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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