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리브투어, 서울사업소 정리로 가닥
홈쇼핑 부진에 여행경기 침체도 악재

지방에 거점을 둔 웰리브투어가 서울사업소 철수를 위한 정리 작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8일 현재 웰리브투어는 서울사업소 향방을 놓고 최종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철수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아직 철수 관련 세부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근무 중인 직원들과도 면담을 통해 향후 거취를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웰리브투어 서울사무소 철수가 확정되면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웰리브투어는 종합 패키지 여행사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1월 서울사무소를 오픈하고 수도권 시장에 진출했다. 홈쇼핑을 통한 상품판매를 비롯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야심차게 감행했던 홈쇼핑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난관에 봉착했고, 하반기 들어 본격화된 여행경기 침체 분위기도 악재로 작용했다. 부득이하게 인원을 감축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기도 했지만 결국 서울 철수 쪽으로 흐르고 있다.

 

전용언 기자 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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