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건당 100원에서 90원으로 인하…중소 및 영세가맹점 카드수수료도 절감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여행사들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지불하는 ‘여행업무취급수수료 이용료(TASF Processing Fee)’가 인하된다.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IATA 몬트리올 본부와 2019년도에 적용할 TASF 이용료를 현재 건당 100원에서 90원으로 10원 인하 적용하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2018년 이용료가 기존 건당 140원에 100원으로 인하된 데 이어 내년에도 다시 인하됨에 따라 여행사들에게는 그만큼 혜택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TASF 이용료 인하는 한국 시장에서 TASF 이용건수가 지속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KATA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올해 1~6월 TASF 부과건수는 153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7% 늘었다. 이런 추세면 2018년 전체적으로 최초로 300만건을 돌파한다. 2019년에는 TASF 처리 건수가 350만 건에 도달할 전망이어서 이번 이용료 인하조치에 따라 BSP여행사들은 연간 3,500만원 정도 이용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영세 및 중소대리점의 경우, TASF 결제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도 절감할 수 있어 혜택이 더 커질 전망이다. KATA는 TASF 정산 PG사인 이니시스와 2019년 2월1일부터 영세 및 중소대리점의 TASF 결제 신용카드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행 2.45%인 카드수수료율은 영세대리점의 경우 1.2%로, 중소대리점은 1.7%로 낮아진다. 체크카드 결제일 경우 영세대리점은 0.9%로, 중소대리점은 1.4%로 인하된다.

 

김선주 기자 vagrant@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