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오승환 대리
하나투어 오승환 대리

 

하나투어의 11월 모객은 지난해 동기 대비 낮다. 9월과 10월에 걸쳐 일본과 사이판 등에서 자연재해 이슈가 발생함에 따라 두 지역의 모객이 크게 떨어진 부분이 영향을 미쳤다. 일본은 아직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 중이며, 11월 사이판 모객은 전부 빠져나갔다. 여행 인프라 복구가 대부분 마무리된 일본은 현지에서 지원금 정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어 상품가를 많이 내려놓은 상태다. 때문에 곧 회복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긍정적인 추이를 보이는 지역도 있다. 중국은 전 지역에 걸쳐 모객이 상승하고 있고, 유럽도 예약동향이 좋다. 특이한 것은 가을, 겨울에 접어들면 춥다는 이미지 때문에 북유럽 예약이 줄어드는 게 일반적인데 러시아 예약이 많다는 것이다. 전년 대비 3배 이상 모객이 증가해 추운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다. 항공 공급이 늘어나면서 전체 시장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베트남은 강세다. 한국 사람들이 한 번 뜬 여행지를 계속 즐겨 찾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인기를 얻고 주류 여행지로 자리매김한 다낭을 비롯해 올해는 나트랑이나 겨울 한정 전세기가 취항하는 달랏 쪽으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때문에 상품 다변화도 바쁘게 이뤄지고 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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