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끄라비·싱가포르·세부에 오픈…올해 첫 한국 시장 점유율 1위 기록

두짓 인터내셔널 바바라 르엉 마라딕(Barbara Leung-Maradik) 전무(사진)는 “2020년까지 전 세계에 50개의 새로운 두짓 인터내셔널의 호텔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짓 인터내셔널 바바라 르엉 마라딕(Barbara Leung-Maradik) 전무는 “2020년까지 전 세계에 50개의 새로운 두짓 인터내셔널의 호텔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짓 인터내셔널 바바라 르엉 마라딕(Barbara Leung-Maradik) 전무

 

태국 호텔 그룹 두짓 인터내셔널이 사세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두짓 인터내셔널은 올해 말 태국 끄라비를 시작으로 부탄, 싱가포르, 마닐라, 두바이, 아부다비, 도하 등 2020년까지 전 세계 도시에서 50개의 새로운 호텔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두짓 인터내셔널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한국에서 호텔을 오픈할 계획은 없지만 가능성은 언제나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는 의사도 밝혔다. 


두짓 인터내셔널은 1948년 방콕을 시작으로 두짓 타니, 두짓 D2, 두짓 프린세스, 두짓 데바라나까지 총 4개 브랜드의 호텔과 리조트를 전 세계 29곳에 두고 있다. 특히 앞으로 오픈하게 될 호텔 대다수는 두짓 D2로 400객실 이하의 톡톡 튀는 감성을 지닌 브랜드다. 내년 오픈을 앞둔 두짓 타니 라구나 싱가포르는 싱가포르에서 골프 코스 2개를 갖춘 유일한 5성급 호텔이다. 한국인 스태프 상주 및 다운타운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두짓 타니 막탄 세부는 막탄에 9년 만에 새로 오픈하는 호텔로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또 올해 처음으로 두짓 인터내셔널의 전체 마켓 중 한국 시장이 점유율 1위에 오르는 성과도 나타냈다. 두짓 인터내셔널 하송희 이사는 “지난 2~3년 전부터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한국인 여행객을 위한 프로모션, 음식 메뉴 개발, 룸서비스, 한국인 스태프 채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한 끝에 올해 그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괌, 파타야, 끄라비, 베트남 등 한국인 여행객이 많이 찾는 곳뿐만 아니라 판매가 적었던 지역까지도 마켓 점유율이 크게 올라 더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짓 인터내셔널은 지난 6일 두짓 인터내셔널 코리아 로드쇼를 진행했다. 이번 로드쇼에는 본사 임원진을 비롯해 괌, 끄라비, 푸켓, 세부, 파타야, 푸꾸옥,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등 9개 호텔이 참가해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1대1 미팅을 가졌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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