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8일 ‘여행마스터' 공식 오픈… 항공·호텔·투어 등 단품에 집중

 

‘단품 홀세일’을 표방하는 신생 여행사 ‘여행마스터’가 창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신생 여행사 대부분이 B2C 모델을 채택했던 것과 달리 여행마스터는 여행 상품을 자체 시스템을 통해 리테일 여행사에 공급하는 B2B 모델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일단 차별화를 뒀다. 


여행마스터의 사업 모델은 ‘항공과 호텔, 투어 등을 B2B 시스템을 통해 공동구매 방식으로 리테일 여행사에 유통’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기존 홀세일 여행사가 판매하는 완전한 형태의 패키지는 취급하지 않고 단품으로 해체해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행마스터 김윤중 대표는 “소비자의 니즈가 변화하기 때문에 모든 일정이 짜여진 패키지 보다는 필요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규모의 경제를 이루면서 소비자 각각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B2C는 완전히 배제하고 B2B 홀세일 방식을 채택한 데 대해서는 “기반 확립을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B2C에만 집중하다보면 경기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지만, B2B 홀세일은 리테일 여행사의 기반을 통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여행마스터의 홀세일 진출은 2015년 말부터 3년간 여행사 대상으로 여행자보험을 판매하면서 구축한 거래처와 네트워크가 든든한 재산이다. 김 대표는“여행자보험을 리테일 여행사에 공급, 2017년 말 기준 월평균 1만7,000건의 예약을 받았다”며 “이 정도의 물량이라면 항공이나 호텔 등 다른 상품에 대해서도 확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여행마스터는 한진관광 출신의 임홍재 대표와 하나투어 출신의 김윤중 대표 2인 각자대표 체제로, 현재 15명의 직원과 서대문 본사를 포함한 3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 초 강남과 부산에 각각 사무소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여행마스터는 11월28일 오후 6시30분부터 충무로 라비두스에서 창립기념식을 갖는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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