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이스탄불-몰타 주 14회, 몰타+튀니지 팩 계획
지난해 한국인 2,514명 방문, 여행 목적지로 가능

터키항공과 몰타관광청이 몰타 지역 설명회를 열고 몰타의 관광 콘텐츠와 터키항공의 이스탄불-몰타 항공편 등을 소개했다
터키항공과 몰타관광청이 몰타 지역 설명회를 열고 몰타의 관광 콘텐츠와 터키항공의 이스탄불-몰타 항공편 등을 소개했다

 

유학 수요가 많은 몰타가 여행 목적지로 한국 시장에 도전한다. 터키항공(TK)과 몰타관광청은 지난 13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몰타 지역 설명회를 열고, 몰타의 관광 콘텐츠와 항공편 등을 소개했다. 


몰타는 서울 면적의 절반 정도인 작은 섬이다. 관광콘텐츠로는 도시 전체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수도 발레타(Valleta)를 비롯해 약 5,000년 전에 세워진 거석 신전, 옛 수도인 임디나, 지중해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어촌 마을 마샤슬록(Marsaxlokk)과 바다 속 동굴 블루 그로토, 기사단이 최초에 거점을 구축한 쓰리시티즈(The Three Cities) 등이 유명하다. 또 몰타에서 당일치기로 여행할 수 있는 고조(Gozo)섬에서는 목가적인 분위기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인 간티야 신전과 타피누 성당 등에서 장엄한 분위기도 경험할 수 있다. 


몰타관광청 신고 엔도(Shingo Endo) 한국·일본 지역 대표는 “지난해 몰타를 찾은 한국인은 2012년보다 약 29% 성장한 2,514명이다”며 “몰타는 공용어로 영어를 쓰고, 물가도 다른 유럽과 비교해 저렴한 편이라 유학 목적지로도 인기가 많다. 지난해 한국인 유학생은 1,031명”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일반 여행자들도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몰타의 인지도를 높이고, 몰타가 갖고 있는 아름다움을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터키항공은 “인천-이스타불 노선은 주 11회, 이스탄불-몰타는 주 14회 운항하고 있다”며 “현재 몰타의 주 수요층은 유학생이지만 몰타와 튀니지를 묶은 패키지 상품을 기획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터키항공은 유류비 증가에도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11억4,900만달러(한화 약 1조3,020억원)을 기록했으며, 누적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9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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