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마케팅 창구 개발을 강구하고 있는 여행시장에서 커뮤니티 기반의 여행사가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2016년 1월 FIT 전문 여행사로 출범한 지니어스투어는 푸꾸옥 시장에 진출하며 시장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지니어스투어는 네이버 카페인 고고베트남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푸꾸옥을 조명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섰다. 10월부터 호핑투어, 선셋, 낚시투어 등 해양 액티비티 상품을 제공하는 푸꾸옥 현지 업체들과도 독점 계약을 진행했다.이에 더해 현지 라운지 운영을 준비하며 푸꾸옥으로 향하는 FIT 여행객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지니어스투어 조영재 대표는 “커뮤니티 기반으로 거래하는 만큼 FIT 여행객들의 자발적인 문의와 구매가 이루어진다”라며 “여행시장에서 자유여행객의 증가 추세가 계속되는 만큼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니어스투어는 현재 네이버에서 투어차이나(중국), 고고베트남(베트남), 필라핫(필리핀) 3개의 카페를 운영하며 마케팅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2007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투어차이나의 경우 카페의 회원수가 11만2,000명을 넘어서며 활발한 여행정보 공유와 문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회원수가 3만명 가까이 되는 필라핫도 필리핀으로 향하는 항공 및 호텔, 현지투어 등 FIT 여행을 위한 각종 단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