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학교만 560개… 초보자 10만명 방문
마르셀 히르셔·안나 페닝거 선수들의 고향

스키어들의 천국 잘츠부르크주에는 스키 리조트만 70여개에 달한다 잘츠부르크주관광청
스키어들의 천국 잘츠부르크주에는 스키 리조트만 70여개에 달한다 ⓒ잘츠부르크주관광청

 

잘츠부르크주관광청이 스키 목적지로서의 잘츠부르크를 알린다. 잘츠부르크주는 ‘스키 전설의 메카’라는 애칭을 가졌다. 수준급의 스키 지역만 22곳이며 70여 개의 스키 빌리지, 560개의 스키 학교가 운영 중인데다 10월 중순부터 6월 말 초여름까지도 스키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잘츠부르크주관광청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잘츠부르크주의 스키 인프라를 소개했다. 잘츠부르크주관광청에 따르면 잘츠부르크주에는 2,000km의 슬로프와 2,400km의 하이킹 트레일이 갖춰져 있다. 또 매년 겨울 스키 초보자 약 10만명과 아동 7만명이 스키 및 스노우보드 학교에서 스키 강습을 즐긴다. 대표적인 스키 지역으로는 잘바흐(Saalbach), 오베타우에른(Obertauern), 스키 아마데(Ski Amade), 플라차우(Flachau)가 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과 스키 월드컵 챔피언 6회 우승자 마르셀 히르셔(Marcel Hirscher)와 안나 페닝거(Anna Veith), 헤르만 마이어(Hermann Maier), 안네 마리 모제 프롤(Annemarie Moser-Proll) 등은 모두 잘츠브루크주에서 스키 훈련을 한 선수들이다. 

잘츠부르크주관광청 레오 바우에른베르거(Leo Bauernberger) 청장

 

이에 따라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여행객들의 발걸음도 이어진다. 잘츠부르크주관광청에 따르면 2017년 11월부터 2018년 9월 잘츠부르크주 여행객들의 숙박일수는 2,811만8,670박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이중 동계시즌에만 약 1,600만박(+6%)을, 하계시즌에는 1,210만박(+2.4%)으로 동계시즌의 숙박일 수 성장률이 더 두드러졌다. 잘츠부르크주관광청 레오 바우에른베르거(Leo Bauernberger·사진) 청장은 “올해 슐로스암 산악 열차가 신설됐으며 내년 12월에는 카프룬 마을과 키츠슈타인 호른 빙하를 연결하는 마이스코겔 리프트도 오픈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겨울 스포츠 목적지로서 잘츠부르크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편의시설과 주변 소도시 관광 인프라에 대해 적극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캐럴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탄생한 곳이 바로 잘츠부르크다. 올해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 탄생 200주년을 맞아 노래와 관련된 각종 뮤지컬과 전시가 한창 진행 중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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