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해외 사이트 통해 한국 여행상품 소개
DMZ 상품 등 외국객 대상 이색 상품도 홍보 나서

KATA와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한 외국인 유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ATA와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한 외국인 유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아시아나항공(OZ)이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손을 잡았다. KATA가 선정한 우수여행 상품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소개하면서 지방 관광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KATA와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한 외국인 유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시아나항공 문명영 여객본부장과 KATA 양무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11월 중순부터 아시아나항공의 해외 홈페이지를 통해 KATA가 선정한 외국인 대상 우수 여행상품을 홍보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7월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함에 따라 총 23개국에서 개별 운영이 가능한 글로벌 홈페이지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해 KATA에서 선정한 우수여행 상품 중 5개 여행사의 12개 상품을 소개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조명받고 있는 DMZ투어 등 외국인관광객의 흥미를 끌만한 상품을 포함했다. ▲하나투어ITC ▲코레일관광개발 ▲파라다이스투어 ▲판문점트레블센터 ▲코스모진의 상품이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우선적으로 게시되며, 각 여행사의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를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KATA 관계자는 “선정된 상품은 KATA 선정 우수여행 상품 중 외국인 대상으로 인기를 기대할 수 있는 한편 영어 서비스가 가능한 것을 우선적으로 선택했다”며 “향후 6개월 간 상품에 대한 판매도 및 관심도를 기준으로 홍보 상품을 확대하거나 교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문명영 여객본부장은 “이번 KATA와의 협력은 해외발 인바운드 수요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방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KATA 양무승 회장 역시 “아시아나항공과의 협력으로 인바운드 시장과 지방 관광상품 판매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항공사와의 지속적인 상생과 협업을 통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용언 기자 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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