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vs신 KTA, 27일 47명 대의원이 결정
김vs오 KATA, 28일 회원사가 직접투표

서울시관광협회(STA)에 이어 한국관광협회중앙회(KTA)와 한국여행업협회(KATA)도 이번주 차기회장 선거를 치른다. 단독 입후보한 현 남상만 회장을 대의원 만장일치로 차기회장으로 추대한 STA와 달리 KTA와 KATA는 복수 후보 간 경선으로 치러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A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회장 선거를 치른다. 경남관광협회 윤영호 회장(기호 1번)과 한국관광펜션업협회 신중목 회장(기호 2번)이 경쟁하고 있다. 경남관광협회 윤영호 회장은 경남관광협회 이전에 전국화물운송사업연합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창원의 호텔인터내셔널 등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경남 지역에서 쌓은 기반을 바탕으로 KTA 회장직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대항마는 30여년에 걸친 관광업 경력과 관록을 내세운 코트파 신중목 회장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행박람회인 한국국제관광전(KOTFA)를 1986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개최해 내년이면 34회를 맞는다. 신중목 회장은 또 2006년 12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3년 동안 KTA 23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에 9년 만에 제27대 KTA 회장직에 다시 도전장을 냈다. KTA 제27대 회장은 투표권을 지닌 47명의 총회 대의원의 결정에 따라 판가름 난다.


대의원에 의한 간접선거인 KTA와 달리 KATA는 회원여행사의 직접투표로 회장을 뽑아 관심이 더 높다. 킴스여행사 김춘추 대표(기호 1번)와 세방여행사 오창희 대표(기호 2번)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KATA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제10대 KATA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세 번째 도전에 나선 김춘추 후보는 ‘회원사를 위한 정책을 만드는 KATA, 미래지향적 KATA’를 기치로 ▲업계 현안 해결 ▲업권보호 및 수익구조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첫 도전에 나선 오창희 후보는 ‘여행업 미래형 글로벌 인재, 여행업 세대교체’를 내세우고 ▲회원사 수익구조 획기적 개선 ▲항공사 및 호텔과의 적극적 협업 등을 공약했다. 두 후보 모두 회원사 수익구조 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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