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객 실적 올해 최고치… 황금연휴 있던 작년보다 출국자 5.2% 증가

“100만번째 타이완 관광객 환영합니다.” 방한 타이완 관광객 수가 사상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100만번째 타이완 관광객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타이완은 중국과 일본 시장에 이어 처음으로 톱3 시장에 진입했다. 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중앙 왼쪽)이 100만번째 타이완 관광객인 쳔즈쉬엔(42세 여성, 사진 가운데)씨에게 국민관광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100만번째 타이완 관광객 환영합니다.”
방한 타이완 관광객 수가 사상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100만번째 타이완 관광객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타이완은 중국과 일본 시장에 이어 처음으로 톱3 시장에 진입했다. 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중앙 왼쪽)이 100만번째 타이완 관광객인 쳔즈쉬엔(42세 여성, 사진 가운데)씨에게 국민관광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인·아웃바운드 두 부문 모두 10월 실적에서 긍정적인 열매를 맺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2일 발표한 2018년 10월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과 외국인 입국 실적 모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결실을 맺었다. 9월 실적이 2012년 1월 이후 80개월 만에 전년동월대비 마이너스 성장률로 전환돼 위기감을 키웠던 내국인 출국 부문은 10월에 다시 플러스 성장세를 회복했다. 외국인 입국 실적 역시 올해 들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10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234만7,876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2% 증가했다. 비록 소폭(-0.5%)이지만 9월 실적이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되면서 아웃바운드 여행경기 위축 분위기와 맞물려 관련 업계의 위기감이 커진 바 있다. 여행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출국자 수까지 줄면 그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 다행히 10월 출국자 수는 234만7,876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2%(11만6,000명) 증가하며 성장세를 회복했다.


10월 외국인 입국자 수는 그 규모와 성장률 측면에서 모두 올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년동월보다 31.1% 많은 152만7,832명이 한국을 찾았다. 이는 올해 월별 실적 중 가장 많은 것은 물론 성장률도 최고 수준이다. 우리나라 최대 인바운드 시장인 중국의 경우 2017년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조치에 따른 기저효과가 지속된 것은 물론 중국 국경절 연휴(10.1~7) 효과까지 더해져 전년동월대비 37.6% 증가했다. 일본 역시 올해 들어 본격화된 회복세에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같은 대형 한류 이벤트가 더해져 전년동월대비 61.7%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과 일본 양대 시장은 물론 주요 상위권 시장들도 일제히 플러스 성장을 보이며 올해 최고 실적 달성에 힘을 보탰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지금 추세라면 사상 처음으로 중국 인바운드를 제외하고도 외래객 입국 1,000만 명 초과라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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