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7월부터 마이너스 지속, 추석연휴 기저효과에 자연재해 여파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자 수가 10월에도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면서 4개월 연속 뒷걸음질 쳤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지난 21일 발표한 2018년 10월 방일 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10월 방일 한국인 수는 57만1,2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 감소했다. 이로써 방일 한국인 수는 7월 26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된 뒤 8월(-4.3%), 9월(-13.9%), 10월(-8%)까지 4개월 연속 뒷걸음질 쳤다. JNTO는 “2017년에는 10월 상순이었던 추석연휴가 올해는 9월 하순에 있었던 점 등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했다. 


자연재해 여파도 간과할 수 없다. 7월 오사카 북부 폭우 피해 등의 여파에서 회복되는가 싶을 무렵인 9월에 다시 오사카가 태풍 피해를 입고 홋카이도에도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결과도 크게 작용했다. 겨울 성수기 진입과 함께 자연스레 회복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많다. 


한편 일본 인바운드 시장 전체적으로는 플러스 성장을 회복했다. 방일 외국인 수는 9월 216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3% 하락하며 2013년 1월 이후 5년 8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10월에는 전년동월대비 1.8% 많은 264만1,000명의 외국인이 일본을 찾아 플러스 성장세를 회복했다.

 

김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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