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스닷컴 밀레니얼 1,000명 대상 설문조사
한국 론칭 10주년·성장 빠르고 규모 큰 시장

호텔스닷컴이 한국 론칭 10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호텔스닷컴 넬슨 앨런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한국은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맞춤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텔스닷컴이 한국 론칭 10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호텔스닷컴 넬슨 앨런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한국은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맞춤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숙박 시설은 3~4성급, 비즈니스 호텔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론칭 10주년을 맞이한 호텔스닷컴은 지난 16일 JW 메리어트 호텔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밀레니얼 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행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호텔스닷컴 넬슨 앨런(Nelson Allen)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한국은 호텔스닷컴에게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 소비자 맞춤 서비스 개발에 공을 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호텔스닷컴은 ‘단순하고 값진 경험(Simple & Rewarding)’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고객의 기분 좋은 여행 경험을 가장 우선시 한다. 따라서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연구 관련 투자비용을 늘리고 있다”며 “한국 시장 또한 싱가포르 랩센터에서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호텔스닷컴이 발표한 한국 밀레니얼 여행 인식조사는 한국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의 여행과 숙박에 대한 인식 및 현황을 분석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18~35세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진행됐다. 주요 문항으로는 해외여행 횟수, 방문 국가, 선호 숙박, 정보 검색 방법, 기술 발전에 관한 것들이었다. 


한국 밀레니얼 세대에게 해외여행은 국내여행처럼 가고 싶을 때 가는 여행으로 인식됐다. 전체 응답자의 78%가 1년에 1회 이상 해외여행을 경험하며, 1년에 최소 1회 이상 국내여행을 가는 비율은 98%에 달했다. 여행지의 경우 최근 10년 동안 일본, 홍콩, 대만, 동남아 등을 다녀온 비율이 50%를 넘었고, 재방문 의향도 높았다. 향후 10년 내 희망 여행지에서는 동유럽(51%), 서유럽(51%), 호주·뉴질랜드(37%) 등이 높게 나타났다. 숙박은 세대별로 선호 우위에 차이가 있었지만 지난 10년 간 가장 많이 묶고, 여전히 선호하는 숙박 유형으로는 3~4성급, 비즈니스, 부티크 호텔이 꼽혔으며, 30~35세 이상은 호텔을, 18~29세는 게스트하우스와 민박을 더 선호했다.

 
또한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는 여행 계획부터 여행할 때까지 스마트폰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 계획 시 인스타그램(43%)과 페이스북(30%)을 주로 사용하며, 응답자의 90%가 스마트폰을 갖고 여행하면 좀 더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다고 인식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10년간 모바일 기술 발전을 통해 맞춤형 통·번역 앱의 개발로 언어 장벽 문제 해결(25%)을 원했으며, 비행 및 교통편 정보 검색 시간 감소(21%), 여행 티켓, 호텔 객실 키 등 여행의 모든 것을 모바일로 대체(19%) 등의 서비스를 원했다. 호텔스닷컴과 같은 숙박 예약 앱에 기대하는 서비스는 나의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가이드 제공(48%)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성균 기자 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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