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진가를 발휘하는 휴양지 골프 ‘랑카위 엘스 클럽’
추운 겨울 진가를 발휘하는 휴양지 골프 ‘랑카위 엘스 클럽’
  • 김기남 기자
  • 승인 2018.11.26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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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 엘스가 새로 디자인 한 리조트형 골프
산과 바다를 모두 품은 천혜의 입지 조건

휴양지에서의 골프는 즐거워야 한다. 골프가 스트레스가 돼서는 안된다. 느긋하게 골프를 즐기다 ‘와’ 하고 탄성을 부르는 바다 전망까지 만난다면 금상첨화다. 말레이시아 북부의 랑카위 섬에 있는 엘스 클럽 테룩 다타이 코스는 산과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골프장이다. 

스코어 카드 앞장을 장식하고 10번 홀 전경. 사진뒤로 맛 칭찬산이 보인다
스코어 카드 앞장을 장식하고 10번 홀 전경. 사진뒤로 맛 칭찬산이 보인다 ⓒ엘스클럽

 

●바다와 마주하는 5개 홀


엘스 클럽 테룩 다타이(파 72, 6,734야드)는 1992년부터 다타이 골프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운영이 되다가 2012년에 코스를 완전히 폐쇄하고 어니 엘스가 새롭게 조성한 코스다. 랑카위를 대표하는 맛 칭찬산Mat Chinchang과 안다만 해Andaman Sea를 끼고 있는 천혜의 입지에 어니 엘스의 디자인이 더해지면서 호평도 이어졌다. 테룩 다타이는 2013년 World Golf Awards에서 선정하는 World’s Best New Golf Course에 선정됐으며 골프 다이제스트지에서 선정한 2016~2017 세계 100대 코스 중 83위에 오르기도 했다. 


어니 엘스의 손을 거친 테룩 다타이는 바다와 산이 코스와 조화롭게 공존하는 골프장으로 거듭났다. 테룩 다타이는 홀마다 고유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라운드를 시작하고 처음 바다를 보게 되는 5번 홀에는 환상, 환각을 뜻하는 일루전Illusion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맛 칭찬산을 정면으로 보며 티샷을 하는 10번 홀에는 피크Peak라는 애칭이 붙어있다. 오른쪽 도르레그홀인 16번홀(파4, 437야드)은 세컨샷 지점에 도착하면 환상적인 바다전망이 펼쳐지는데 홀 이름도 파라다이스 파운드(Paradise Found)이다.  


테룩 다타이는 특이하게도 벙커가 전혀 없는 골프장이다. 대신 울창한 열대 우림과 푸른 바다가 장애물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곳에서 처음 라운드를 하는 골퍼라면 십중팔구 풍광에 취해 벙커가 없다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하기 쉽다. 산에서 내려 온 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수로가 곳곳에 있어 포인트를 주고 자연적인 장애물 구실도 한다. 오래된 나무는 골프장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중요 요소 중 하나인데 코스에는 독특하거나 심지어는 영험함이 느껴지는 각양각색의 나무가 시선을 붙잡는다. 


인코스나 아웃코스가 내내 바다로 이어지는 디자인도 아니다. 밀림에서 시작해 아웃코스 중간 쯤 바다 전망의 홀이 나오고 다시 밀림으로 들어갔다가 인코스 중반을 지나면 다시 바다가 나오는 식으로 설계해 자칫 식상할 수 있는 레이아웃에 변화를 줬다. 해안가에 놓인 5번 홀(파3, 179야드)과 17번(파3, 148야드) 홀은 같은 그린을 나누어 사용하도록 아이디어를 냈다. 

티박스와 그린이 모두 바다를 접하고 있는 17번홀
티박스와 그린이 모두 바다를 접하고 있는 17번홀

 

●머리 위로 독수리가 나는 휴식같은 골프


테룩 다타이는 기를 쓰고 치열하게 플레이를 해야 하는 코스가 아니다. 즐겁게 풍경을 즐기며 여유롭게 라운드를 하면 된다. 산이 깊고 나무가 울창해 그늘도 많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누군가는 다른 동남아 골프장에 비해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고도 했다. 랑카위의 야생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다. 몇몇 홀은 원숭이들이 단골로 출몰하는데 카트의 음식물을 노리는 맹랑한 경우도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한다. 하늘을 보면 랑카위의 상징인 독수리의 멋진 활강도 볼 수도 있다. 


랑카위는 섬 전체가 면세 구역이라는 점도 반가운 소식이다. 클럽하우스의 프로샵은 각종 골프 의류와 신발 등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는데 모두 면세가로 구매할 수 있고 할인 제품도 많아 소소한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골프장의 섬세한 서비스도 인상적이다. 락커를 열면 골퍼의 이름을 직접 새겨 넣은 묵직한 메탈 네임텍이 놓여 있고 골프장 직원이 중간에 찬 물수건을 가져다주는 서비스가 제공되기도 한다. 라운드를 예약하면 멋진 드라이빙 레인지도 1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lsclubmalaysia.com

▶상품정보
조호바루와 랑카위 엘스 클럽 모두 말레이시아 골프 전문 랜드사인 투어프로와 국내 GSA 계약을 맺고 있다. 랑카위는 고급 리조트가 많은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다. 예산과 취향에 따라 숙소 선택의 폭이 넓다. 투어프로는 이용 호텔에 따라 3박5일과 4박6일의 기본 상품을 구성해 판매 중이다. 

 

랑카위 글=김기남 기자 사진=엘스클럽,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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