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알면 돈이 되는 간편결제 활용법- 너도나도 간편결제, 여행시장에도 성큼
[커버스토리] 알면 돈이 되는 간편결제 활용법- 너도나도 간편결제, 여행시장에도 성큼
  • 전용언 기자
  • 승인 2018.11.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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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상품·항공권 간편결제 이용 시 혜택 확대
스마일클럽·페이깡 등 활용한 할인 방법 등장

바야흐로 ‘간편결제 춘추전국시대’라 할 만큼 최근 간편결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다. 온라인 중심의 간편결제 이용이 늘어나면서 여행사와 항공사에서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간편결제를 이용할 경우 편의성 뿐 아니라 할인혜택까지 누릴 수 있으니, 간편결제를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 결제부터 소셜커머스를 통한 숙박, 항공권 결제까지 간편결제의 영향력은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여행시장에서도 ‘모바일 퍼스트’ 기류에 힘입어 간편결제 서비스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편집자주>
 

온라인 중심의 간편결제 이용이 늘어나면서 여행사와 항공사에서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온라인 중심의 간편결제 이용이 늘어나면서 여행사와 항공사에서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나만 모르는 간편결제 서비스?


2015년 카카오페이를 기점으로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한 간편결제 서비스는 그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삼성페이, LG페이)를 비롯해 IT기업(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유통사(스마일페이, SSG페이 등) 등 다양한 업체들이 앞 다투어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해왔다.


여행시장에서도 간편결제의 바람이 불었다. 여행박사는 2015년 8월부터 페이코와 제휴를 맺고 일찌감치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으며, 2016년 11월에는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여박페이’를 론칭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페이코(5월)와 삼성페이(9월)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올해 3월부터 카카오페이를 통한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카드사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하나투어도 올해 8월 온라인 전용 기획전인 ‘스마트한 여행백서’를 오픈하고 카카오페이와 페이코를 통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카카오페이, NH올윈페이, 네이버페이, K페이, 페이코, 원페이를 이용해 해외 자유여행 및 패키지, 허니문 여행, 제주도 여행 및 렌터카 상품 결제가 가능한 상황이다. 글로벌OTA인 트립닷컴도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5월 네이버페이 서비스를 론칭했다.


일찌감치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소셜커머스가 여행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간편결제 도입이 가속화됐다. 쿠팡(로켓페이)과 위메프(원더페이), 티몬(티몬페이) 등의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도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진에어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2015년부터 카카오페이를 도입한 이후 많은 항공사들이 앞 다투어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을 시작했다. 2017년 이스타항공은 페이코를, 같은 해 진에어는 네이버페이를 항공업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결제 방식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 퍼스트’를 주창할 정도로 모바일을 이용한 결제 비중이 높아진 만큼, 간편결제의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특히 위챗페이와 알리페이를 필두로 간편결제 사용이 보편화 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라도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실제로 항공사와 여행사에서는 카카오페이나 페이코 외에도 중국 간편결제 서비스인 유니온페이, 알리페이, 미국의 페이팔 등을 비롯해 편의점을 통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하면서 간편결제의 운용 폭이 보다 넓어지고 있다.


●간편결제 이용 고수도 등장


간편결제의 장점이 비단 편의성에 있는 것만은 아니다.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된 가운데, 카드사를 비롯한 각종 제휴사를 통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물론 대부분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 결제할 경우 카드사 쿠폰할인이나 청구할인, 무이자 할부 등 일반 카드혜택 적용에 제약이 있지만, 간편결제 이용 시 다양한 포인트 적립과 할인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일반적인 간편결제 혜택은 카드사와 연계해 결제금액의 일부를 적립하거나 청구할인을 제공하는 것이다. 11월 기준으로 살펴보면 모두투어는 11월30일까지 카카오페이를 통한 결제 시 청구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모두투어 모바일앱을 통해 KB국민카드로 등록한 카카오페이로 50만원 이상 결제하면 상품금액의 5%(최대 3만원)의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행박사는 페이코 앱에서 포인트를 충전해 여행박사 상품을 결제할 시 2%의 페이코 포인트를 지급하는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프로모션 기간은 올해 9월부터 내년도 2월까지로, 하나은행 제휴계좌로 페이코 포인트를 충전할 경우 2%의 추가 포인트(총 4%)를 적립할 수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눈에 보이는 할인 프로모션 외에도 직접 간편결제의 혜택을 찾아나서기도 한다. 카드결제와 간편결제 시의 혜택을 비교하고, 이를 십분 활용해 보다 더 알뜰하게 소비하려는 ‘간편결제의 고수’도 속속 등장했다.


네이버페이를 통한 결제가 여행업계 전반에서 가능해진 만큼,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활용한 할인 방법도 소비자들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 일명 ‘페이깡’혹은 ‘문상(문화상품권)신공’이라 불리는데, 오픈마켓이나 소셜커머스를 통해 문화상품권을 저렴하게 구매한 후 이를 포인트로 전환해 상품을 구매하는 방법을 말한다.


‘페이깡’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할인율이 높은(9~12%) 문화상품권을 구입할수록 이득을 얻는다. 예를들어 문화상품권 10만원권을 9만원(10% 할인율)에 구입해 네이버페이로 포인트를 전환하면 여행상품 구매 시 포인트로 10만원을 지불할 수 있다. 즉, 9만원으로 구매한 문화상품권을 10만원의 가치로 소비해 1만원의 할인을 받는 식이다. 단, 네이버페이의 경우 포인트 충전 정책 변경으로 인해 12월27일부터 문화상품권을 이용한 ‘페이깡’이 불가능해졌다.


옥션과 지마켓등에서 여행상품과 호텔을 판매하는 만큼, 일명 동일한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옥션과 지마켓, G9의 현금성 포인트인 스마일캐시는 컬처랜드 문화상품권을 통해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다. 최대 충전 한도가 월 10만원인 네이버페이와 달리 월 20만원까지 가능하며, 옥션과 지마켓, G9에서 판매하는 상품 결제 시 1p당 1원의 가치로 사용할 수 있다.


●충성고객 확보가 당면과제


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소비자만큼이나 충성 고객을 확보하려는 판매사들의 마케팅도 숨 가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옥션과 지마켓, G9에서는 프리미엄 회원제의 일종인 ‘스마일클럽’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연회비 3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상품 구매시 기존 회원보다 더 많은 적립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스마일클럽 회원만 구매가 가능한 전용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연회비 8,000원(국내외 겸용, VISA) 상당의 신용카드인 스마일카드와 함께 연계할 경우 혜택의 폭이 커진다. 스마일카드 사용자 전용 할인쿠폰을 제공해 보다 더 많은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제로페이 혹은 서울페이, 여행업계에서도 가능할까?


한국정부가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제로페이 도입을 추진했다. 서울시가 앞장 서 사업을 추진하면서 서울페이라고도 불리는 제로페이는 QR코드를 활용한 계좌이체 기반의 결제방식을 이용해 카드 수수료율을 대폭 낮췄다. 중계업체 개입을 최소화해 수수료 발생요인을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서울페이를 이용할 경우 연 매출 8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에게는 수수료 0%가 적용되며, 8~12억은 0.3%, 12억 초과는 0.5%가 부과되는 등 수수료를 차등 적용할 계획이다. 11월22일 기준 18개 은행과 10곳의 간편결제 업체가 참여를 확정했다. 서울시 서울페이 추진반 담당자에 의하면 10월29일부터 가맹점 신청 접수가 진행 중이며 여행사도 신청이 가능하지만, 여행사 중 서울페이 가맹점으로 신청한 곳은 없는 상황이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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