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 2019년 여행을 위한 검색 데이터 발표
푸꾸옥·리스본·나트랑 전년대비 검색률 급상승

카약의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방콕과 다낭, 오사카가 2019년 관심 여행지로 1~3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방콕 왓아룬
카약의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방콕과 다낭, 오사카가 2019년 관심 여행지로 1~3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방콕 왓아룬

2019년 여행을 위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도시로 방콕, 다낭, 오사카가 꼽혔다. 카약은 2019년 1~12월 여행을 위해 올해 1월1일부터 11월12일 사이 카약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도시와 전년 동기 대비 검색량 증가율이 가장 큰 10곳의 여행지를 발표했다.  


한국 여행자들이 2019년 여행을 위해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개 도시는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 일본 오사카, 미국 괌, 타이완 타이베이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방콕, 베트남, 오사카의 경우 올해 실질적인 여행자 수도 많아 인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며 지진 이후 주춤했던 타이완 여행 시장이 내년에 회복할지도 관심사다. 검색량 상위 여행지 대다수가 아시아 인근 지역이지만 하와이 호놀룰루와 프랑스 파리가 10위권 이내에 자리한 것도 특징이다. 카약은 “이번 발표는 11월12일까지의 검색량을 토대로 발표한 것”이라며 “일본, 제주 등 접근성이 좋은 여행지는 즉흥적으로 예약하는 경우가 많아 2019년이 되면 검색량 순위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 대비 검색량 증가율이 가장 컸던 여행지로는 베트남 푸꾸옥(221%↑), 포르투갈 리스본(207%↑), 베트남 나트랑(204%↑),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182%↑), 호주 퍼스(138%↑) 등이 꼽혔다. 그 뒤를 중국 칭다오(청도), 독일 베를린, 호주 멜버른, 노르웨이 오슬로, 뉴질랜드 오클랜드가 이었다. 포르투갈은 2018년 한 해 동안 인기 방송 프로그램에 노출되며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으며, 포르투갈관광청 한국사무소가 오픈하는 등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을 시작해 내년이 더 기대되는 목적지로 꼽혔다. 노르웨이 오슬로의 경우 올해 여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전세기를 성공적으로 운항했으며, 2017년 한국인 관광객의 숙박일 수도 37%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올 겨울 대한항공이 전세기를 운항할 예정으로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이 관련 상품도 출시해 본격적인 모객에 돌입했다.

 

이성균 기자 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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