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6.8% 증가, 국제선 여객 12% 증가, 중국 노선 여객 회복

10월 항공여객 실적이 1,006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10월중 최고 실적을 올렸다. 중국 노선의 경우 항공여객 실적을 2016년과 비교하면 12.7% 낮았으나, 지난해 동월 대비 23%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11월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10월 항공운송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항공여객은 전년도 10월보다 6.8% 증가한 1,006만명을 기록했다. 동기간 국제선 여객 실적은 734만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한 반면 국내선 여객은 5% 감소해 272만명에 그쳤다.


국제선 여객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양주(-0.6%)를 제외한 중국(23%)과 유럽(15.4%), 동남아(11.6%), 일본(8%) 등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 노선은 148만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사드이슈 전인 2016년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감소(-12.7%)했으나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노선 여객 증가와 국제 노선 다변화에 힘입어 지방공항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청주(108.6%)와 양양(107.8%)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으며, 제주(70.5%), 무안(30.1%), 대구(19.9%)공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유럽 노선의 운항이 크게 증가(470.8%)했으며, 중국(32.1%), 일본(13.4%), 동남아(19.1%), 대양주(16%) 등 노선도 전체적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공급석도 20.2% 증가했다. FSC와 LCC의 국제선 분담률은 각각 39.2%, 28.5%였다.


한편 국내선 여객 실적의 경우 운항 감편(-3.8%)으로 인한 공급석 감소(-5.5%)가 크게 작용하며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공항별로 여객 실적을 살펴보면 울산(3.8%)을 제외한 청주, 김해, 여수, 제주, 김포 등의 공항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10월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고 중국여행객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동남아 및 유럽 노선 다변화를 동력으로 항공여객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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