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유·와이너리 투어 등 농업과 관광 합친 1,000여개 상품 존재

이탈리아관광청이 새로운 여행법으로 올리브 및 와인 투어 등 농업과 관광을 합친 애그리투어리즘을 소개했다
이탈리아관광청이 새로운 여행법으로 올리브 및 와인 투어 등 농업과 관광을 합친 애그리투어리즘을 소개했다

역사와 미식으로 유명한 이탈리아가 농업과 투어리즘을 합한 애그리투어리즘(Agritourism)으로 새로운 이탈리아를 선보인다. 이탈리아관광청은 지난달 22일 한남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라에서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올리브유 관광 세미나를 진행했다. 주한 이탈리아대사관 마르코 델라 세타(Marco della Seta) 대사, 이탈리아관광청 한국지사 김보영 소장, 올리브유 마스터 협회 죠반니 압보(Giovanni Abbo) 회장 등이 참석해 제3회 세계 이탈리아 음식주간과 이탈리아의 올리브유에 대해 소개했다. 


마르코 델라 세타 대사는 “이번 세계 이탈리아 음식주간은 올리브유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지중해 식단을 메인 테마로 한다”며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 수가 100만명에 육박했기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유적 관람 이상의 여행 콘텐츠를 소개해도 될 시기라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올리브유, 와이너리 투어 등 애그리투어리즘이 가능한 농가들이 1,000가지 이상의 투어 상품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연중 온도가 온화해 올리브 재배에 최적이며 이탈리아 전역에서 풍부한 생산량을 자랑한다. 또 D.O.P, I.G.T 등의 등급을 부여해 올리브유의 품질을 관리하며, 지역 올리브 협회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올리브유 테이스팅을 진행한 죠반니 압보 회장은 “이탈리아에는 400개의 올리브 품종이 있어 다양한 종류의 올리브오일을 생산하고 있다”며 “올리브유는 색보다 향이 중요하기 때문에 와인 테이스팅처럼 섬세하게 이뤄진다”라고 전했다.

 

이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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