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퀀·삼수이포 등 새로운 관광 명소 조명… 아트바젤 홍콩·아트 센트럴 등 예술 관광도

홍콩관광청이 11월28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관광설명회를 열고 홍콩의 관광 콘텐츠와 내년도 계획을 설명했다
홍콩관광청이 11월28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관광설명회를 열고 홍콩의 관광 콘텐츠와 내년도 계획을 설명했다

홍콩관광청이 일찌감치 내년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삼수이포를 비롯한 신규 명소를 알리는 한편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관광객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홍콩관광청이 11월28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홍콩관광청 관광설명회를 열고 홍콩의 관광 콘텐츠와 내년도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홍콩관광청 권용집 한국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홍콩의 현대를 느낄 수 있는 올드타운 센트럴 골목투어 말고도 옛 홍콩의 모습을 만나는 구룡 삼수이포를 조명하면서 올 겨울 관광지로 홍보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콩관관청은 기존의 홍콩을 대표하는 명소에 보다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더해 홍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드타운 센트럴과 삼수이포를 함께 경험하는 관광, 하이킹 및 패밀리 프로모션, 홍콩 윈터 라이트에 중점을 두고 올 겨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날 홍콩관관청은 올드타운 센트럴의 새로운 명소인 타이퀀을 소개했다. 타이퀀은 ‘큰 건물’이라는 의미를 가진 옛 사법 청사 건물로, 최근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해 젊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트렌디한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구룡반도 중심부에 자리한 주거지역인 삼수이포도 홍콩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부상하고 있다. 골목을 누비며 홍콩 서민들의 일상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삼수이포는 최근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미운 우리 새끼> 등 방송을 통한 맛집 탐방 명소로 떠올랐다. 또, 삼수이포 공립 초등학교 등은 인스타그램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관광지를 벗어나 색다른 홍콩여행을 즐길 수 있는 하이킹 및 트래킹 코스도 함께 소개됐다. 드래곤스 백에서는 사방이 탁 트인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패러글라이딩 체험도 가능하다. 디즈니랜드와 홍콩 오션파크 등 테마파크를 활용한 가족 프로모션도 적극적으로 펼쳐진다. 


11월29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펼쳐지는 홍콩 윈터 라이트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센트럴 관광 명소에서 빛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조형물을 통해 아름다운 홍콩의 야경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빅버스 투어, 하버크루즈 보히니아 등을 이용해 홍콩의 나이트 투어를 즐길 수 있다.


한편 홍콩의 예술 콘텐츠도 무게감 있게 다뤘다. 매년 3월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트바젤 홍콩, 홍콩의 대표 아트 페어인 아트 센트럴을 비롯해 센트럴 갤러리 타운, 하버아트 조각공원, 올드타운 센트럴 그래피티 등을 소개하며 예술 도시로서의 홍콩을 알렸다. 홍콩관광청 관계자는 “아트 트래블과 연계한 VIP 시장의 경우 일반 접근이 어려운 레스토랑 예약 등의 지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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