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여행지 일본 규슈 선정 … 접근성 장점
부산·대구공항 활성화로 지방시장 성장 기대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 2018이 11월30일부터 12월2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 2018이 11월30일부터 12월2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 2018’이 11월30일부터 12월2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부산 여행박람회는 일본을 필두로 부산과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집중 조명하며 영남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였다. 여기에 LCC를 중심으로 부산과 대구 등 지방공항의 두드러진 성장세로 부산 박람회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됐다. 하나투어 부산 박람회는 지난해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만큼 올해 성공적인 자리매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다. 


올해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에는 전 세계 22개국에서 2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하나투어는 추천 여행지로 일본 큐슈를 선정하고 큐슈 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렸다. 큐슈는 하나투어의 일본지역 전체 송객(93만명) 중 32.3%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부산에서 특히 접근성이 좋아 인기가 높은 여행지다. 항공편의 경우 부산-규슈가 주 61회, 대구-큐슈가 주 28회 운항하고 있다. 항운편도 부산에서 시모노세키(주 7회), 대마도(주 28회), 후쿠오카(주 21회)가 총 56회 운항하며 높은 접근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박람회를 통해 큐슈를 유력 관광지로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큐슈를 비롯한 일본관 외에도 동남아, 중국, 골프&테마, 한국&특별, 유럽&미주&남태평양, 항공관에서 부스를 운영해 영남지역의 여행업계 종사자 및 소비자들에게 관광 상품을 소개했다. 또한 여행상담 예약관을 통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품판매를 진행했다. 이밖에 일본 루트인이나 센츄리온, 산아이고원 호텔 등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해외 입점사 15곳은 여행업계 종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취업 면접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하나투어 김진국 대표는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부산에서 진행되는 하나투어 박람회를 통해 영남 지역의 고객들에게 최신 트렌드와 새로운 여행지역을 보다 빠르게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 방문객과 현장매출이 지난해(3만5,000명, 33억5,000만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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