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접근성 기반으로 한국인투숙객 증가 추세 …큐슈시 등 투자 통해 외국인 대상 1일 패스권

후쿠오카현 북동부 인근 기타큐슈시에 거점을 둔 프리미어 호텔 모지코가 한국인여행객 공략에 나섰다
후쿠오카현 북동부 인근 기타큐슈시에 거점을 둔 프리미어 호텔 모지코가 한국인여행객 공략에 나섰다 ⓒ프리미어 호텔 모지코

 

최근 일본 소도시 여행이 부상하면서 새로운 지역들이 목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후쿠오카현 북동부 인근 기타큐슈시에 거점을 둔 프리미어 호텔 모지코도 한국인여행객을 잡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타큐슈를 찾는 한국인관광객들은 대부분 일본을 한번 여행한 재방문객이 대부분이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 등 LCC가 한국과 일본을 잇는 노선을 확대함에 따라 기타큐슈 지역의 접근성도 보다 높아졌다. 과거 19세기 개항해 무역항으로 번성을 누렸던 기타큐슈의 모지코 레트로 지구가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관광지로 떠오르면서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곳에 위치한 프리미어 호텔 모지코는 이탈리아의 건축가인 알도 로시(Aldo Rossi)가 생애 마지막으로 설계한 호텔로, 모지코 레트로 지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정도로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한다. 한적한 바닷가의 풍경과 어우러지며 시모노세키의 노을과 칸몬교의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프리미어호텔 모지코 다카시 사이토(Takashi Saito) 총지배인은 “최근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인투숙객이 전체의 15%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많아졌다”라며 “외국인투숙객의 비율이 25%인데, 이중 한국인의 비율은 60% 정도이며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호텔 모지코는 2016년 리노베이션을 진행했으며,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아메리칸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칸몬 지역의 해산물 및 제철 채소를 이용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객실은 총 162개로, 칸몬 해협뷰, 모지코 레트로 뷰 2종류로 나누어져 있다.


한편 최근 일본정부 및 규슈시와 재활 업체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규슈 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1일 패스권이 주요 관광 트렌드로, 신칸센 탑승과 규슈의 3개 지역을 이동하는 일반전철 이용이 가능하다. 해당 관광권은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발급되며, 가격은 1인당 5,000엔이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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