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여행사 폐업에 뒤처리도 난항
잇따른 여행사 폐업에 뒤처리도 난항
  • 김선주 기자
  • 승인 2018.12.10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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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피해 건수·액 모두 크게 늘어… 홈쇼핑·항공권 복잡, 투어문도 폐업
여행사 폐업이 잇따르면서 소비자 피해접수 등 뒤처리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사진은 12월3일부로 폐업한 투어문이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
여행사 폐업이 잇따르면서 소비자 피해접수 등 뒤처리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사진은 12월3일부로 폐업한 투어문이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

 

올해 하반기 여행사 폐업이 잇따르면서 소비자 피해 구제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피해 규모가 큰 것은 물론 새로운 유형의 피해 사례가 많아 입증 과정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더좋은여행과 e온누리여행사가 가입한 보증보험의 피보험자인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두 업체 폐업 이후 9월10일부터 11월9일까지 61일 동안 소비자 피해를 접수했다. 피해접수 기간이 만료된 지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6일 현재까지 최종 피해규모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다. 건수가 많은 것은 물론 홈쇼핑 피해의 경우 해당 홈쇼핑 방송사가 피해를 접수하고 KATA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집계되고 있기 때문에 중복 검증 등으로 시간이 더 소요되기 때문이다. 


KATA에 따르면, 2억5,000만원의 기획여행보증보험 및 여행업보증보험에 가입한 더좋은여행의 경우 최종 폐업 이전에 이미 영업이 상당 부분 정지됐었기 때문에 전체 피해액 규모는 보험액 이내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e온누리여행사는 막판까지 홈쇼핑을 통해 여행상품을 대량 판매했기 때문에 소비자 피해액이 보험가입액 2억6,500만원을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KATA는 360건 3억5,000만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지만 홈쇼핑 방송사를 통해서도 접수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최종 규모는 변동될 여지가 크다.


현재 피해 접수 중인 건들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싱글라이프투어 역시 보험가입액 2억5,000만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고, 탑항공의 경우 항공권 위주여서 패키지상품 중심의 피해사례보다 건별 피해액이 더 커 전체 피해규모도 상당한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탑항공의 경우, 현금결제와 카드결제가 혼재돼 있는 것은 물론 항공사와 탑항공 및 탑항공 관계사 등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어 피해 입증이 특히 어렵다. 때문에 최종 피해액 산출도 피해접수 기한(12월28일)이 한참 지난 뒤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11월26일부터 에스앤엘컴퍼니에 대한 피해 접수가 시작된 것은 물론 허니문 전문여행사 ‘투어문’도 12월3일부로 폐업해 조만간 피해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점도 향후 피해 접수 및 검증 작업 강도를 높이는 요소다. 서울시관광협회(STA) 역시 11월29일부터 허니문베이에 대한 소비자 피해접수를 개시하는 등 여행사 폐업 증가로 인해 뒤처리 작업도 한층 늘고 힘겨워졌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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