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만발 가오슝 겨울 골프
매력만발 가오슝 겨울 골프
  • 김선주 기자
  • 승인 2018.12.1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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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가오슝(Kaohsiung)이 겨울철 골프여행지로 각광받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골프 라운드에 최적이라고 해도 좋을 온화하고 맑은 기후,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매력 만발의 골프장들이 기다리고 있어서다. 

타이완 남부 최대도시인 가오슝은 가깝고 따뜻해 겨울 골프투어 최적지로 꼽힌다. 사진은 남보 C.C
타이완 남부 최대도시인 가오슝은 가깝고 따뜻해 겨울 골프투어 최적지로 꼽힌다. 사진은 남보 C.C

●가깝고 맑고 따뜻해 최적


타이베이에 이은 타이완 제2의 도시이자 타이완 남부 최대의 도시인 가오슝, 무엇보다 가까워서 부담이 없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넉넉잡아도 3시간이면 가오슝국제공항에 닿는다. 3시간 만에 한국의 겨울 한파가 물러가고 남국의 따뜻한 기운이 포근하게 감싸니 이 얼마나 극적인 전환이란 말인가! 비행시간이 짧을수록 골프 플레이를 위한 체력은 강해지니 이 또한 반갑다.

   
가깝기만 한 게 아니다. 12~2월 겨울철 비가 잦은 타이완 북부 지역과 달리 가오슝이 있는 남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비와 습기가 적어 골프 라운드에도 그만큼 좋다. 함께 가오슝 골프투어에 나선 한 동행의 말마따나 “해발고도 3,952m의 타이완 최고봉 ‘옥산’이 중앙에 딱 버티고 서서 비구름과 찬 기운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긴 1,000~2,000m 급에도 이쪽과 저쪽의 날씨가 천양지차인데 무려 3,952m이니 그럴 만도 하다. 실제로 12월초 가오슝 골프투어 여정 4일 내내 덥지도 춥지도 습하지도 흐리지도 않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날씨를 선물로 받았다.  

대강산GC 페어웨이는 비교적 넓은 편이다
대강산GC 페어웨이는 비교적 넓은 편이다

 

●라운드 사이를 채우는 즐거움 빼곡


골프 라운드와 라운드 사이의 빈틈을 채워줄 먹을거리·볼거리·놀이거리가 빼곡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호텔 바로 앞 편의점에서 산 타이완 맥주로 목을 축이며 일행들과 ‘결전의지’를 다지는 소소한 재미부터 무제한 홍콩요리에 맘껏 식탐을 부리고는 그것도 모자라 다운타운 선술집으로 달려가는 먹방투어까지 재미의 스펙트럼이 넓다. 물가가 저렴하니 부담도 적다. 높이 50m 압도적인 크기의 대불로 유명한 불광산 불타기념관(Fo Guang Shan Buddha Memorial Center)이나 아이허 강(Love River), 타이완의 3대 야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리우허 야시장(Liouhe Night Market) 등에서는 아예 관광객 모드로 전환해 가오슝을 오롯이 즐길 수도 있다.

신의GC는 가오슝 골프의 압권으로 꼽힌다
신의GC는 가오슝 골프의 압권으로 꼽힌다

  
●다채로운 매력으로 골퍼 유혹


가오슝 골프투어의 빛깔은 다채롭다. 각양각색의 골프장들이 포진해 있어 일정과 입맛에 맞게 선택해 즐기면 그만이다. 가오슝 시내 중심가에서 자동차로 30~40분, 멀어도 1시간 정도면 대부분 닿기 때문에 시간 운용상의 효율도 큰 편이다. 대표주자로 대강산GC(Ta Kang Shan Golf Course), 남보GC(Nan Pao Golf Country Club), 신의GC(Hsin Yi Golf Club) 3곳을 만났다. 

대강산GC 그린
대강산GC 그린

대강산GC는 18홀 파72, 7,183야드 규모로 1990년 개장했다. 타이완 남부 지역에서 유일하게 야간 플레이가 가능한 것은 물론 가오슝 시내에서도 자동차로 40분 거리에 있어 시간에 구애 없이 비교적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코스설계와 관리상태도 무난한 수준이다. 계곡과 언덕 같은 자연 지형이 서로 잘 어울리고, 작은 호수가 많아서 아늑한 느낌이 물씬하다. 평지형 느낌이 강하고 페어웨이도 넓어서 부담감 없이 샷을 날릴 수 있다. 여성 골퍼들도 부담 없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남보CC 그린
남보CC 그린

남보CC는 시내에서 1시간10분 거리로 좀 먼 편이다. 하지만 27홀 파108, 9,600야드 규모의 골프장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는 거리다. 1984년 개장했다는 역사성도 빼놓을 수 없다. A, B, C 3가지 코스로 구성돼 있는데, 편안한 플레이를 원한다면 페어웨이가 비교적 넓은 A와 B 코스가 제격이다. 그렇다고 마냥 편하기만 한 것은 아니니 너무 긴장을 늦출 필요는 없다. 파3 아일랜드 홀에 ‘원온’하는 재미도 꼭 만끽해야 한다. 보다 도전적인 공략을 하고 싶다면 도그레그 홀이 많이 포진해 있고 페어웨이 굴곡도 심한 편인 C 코스에 올라볼 일이다. 3가지 코스를 조합해 만끽하는 재미도 크다. 

관리가 잘 된 신의GC 파3 홀 그린
관리가 잘 된 신의GC 파3 홀 그린
독특한 외관의 신의GC 클럽하우스
독특한 외관의 신의GC 클럽하우스

신의GC는 가오슝 골프의 압권으로 꼽힌다. 1989년 개장한 18홀 파72, 7,377야드 규모의 골프장이다. 타이완 제지 대기업인 영풍기업이 운영해서인지 코스 레이아웃은 물론 관리 상태도 매우 훌륭하다. 2004년 조니워커 클래식 대회를 개최해 세계적 수준을 인정받았는데, 2019년에도 1월17일부터 나흘 동안 ‘타이완 위민스 오픈(Taiwan Women's Open)’이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 KLPGA와 타이완여자프로골프협회(CTGA)와 KLPGA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한국 선수들도 대거 참여한다. 


산지형 코스이지만 기복이 완만하고 코스 레이아웃도 한참 동안 전략을 궁리하도록 만드는 맛이 있어 흥미롭다. 그린 스피드도 빨라 쉽지만은 않지만 전반적으로 페어웨이가 넓고 길어 마음의 부담을 줄인다. 호쾌하게 드라이버 샷을 날리며 자신의 최고 비거리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다. 코스를 호위하듯 에워싼 수목과 조경도 풍성하고 아름다워 플레이 재미를 키운다.  15번 홀에서는 10대 불교성지로 꼽히는 불광산 불타기념관의 대불 뒷모습도 볼 수 있다. 시내에서 35~45분 거리에 있어 라운드 후에 시내투어에 나서기도 좋다.

 

▶숙소

한센호텔 Han Hsien International Hotel  
가오슝공항에서 20분 거리에 있다. 시내 비즈니스 중심가에 자리 잡아 편리하다. 레스토랑을 비롯해 헬스장, 수영장, 스파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리우허 야시장도 걸어서 15분 정도면 만날 수 있고, 호텔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무제한 홍콩요리 저녁만찬을 즐길 수도 있다. 

리존호텔 The Lees Hotel
가오슝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호텔로 공항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230여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객실마다 에어컨, TV, 미니바 등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레스토랑을 비롯해 헬스장, 수영장, 스파 등의 부대시설도 많다. 갖가지 요리와 생맥주 무제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뷔페 레스토랑이 유명하다.  

 

▶여행명소

불광산 불타기념관 Fo Guang Shan Buddha Memorial Center  
불타기념관은 2003년 착공해 9년에 걸친 공사를 거쳐 2011년 12월25일부터 일반인에게 오픈했다. 타이완 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인 불교성지로 부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 부처를 대중에게 더 알리고 가까이 하는 동시에 수행으로 깨우침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됐다. 팔탑과 본관, 높이 50m의 대불 등 압도적인 규모로 관람객을 맞는다. 

가오슝 골프라면 가온투어
가온투어는 가오슝 골프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3박4일 일정으로 둘째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총 72홀(27홀+27홀+18홀)을 즐긴다. 타이완 국적FSC인 에바항공(BR)을 이용하며 요금은 출발일에 따라 119만원부터 149만원까지로 형성돼 있다. 가온투어는 가오슝 겨울골프 프로모션을 위해 골프전문여행사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했다. www.gaontour.co.kr

타이완 가오슝 글·사진=김선주 기자 vag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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