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호놀룰루 노선 ‘비드업’ 프로그램 도입…출발 10일 전부터 48시간 전까지 입찰 가능

하와이안항공(HA)이 경매를 통해 이코노미 좌석을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비드업(Bid Up)' 프로그램을 지난 6일 한국에 도입했다. 비드업 프로그램은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이 해당되며 하와이안항공은 이미 2016년 하와이-북미 노선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북미 노선의 경우 현재까지 약 5만5,000명의 승객들이 참여했다. 


비드업 프로그램은 항공권 경매 시스템 업체 플러스그레이드(Plusgrade)사에서 운영을 맡고 있으며, 하와이안항공을 통해 하와이와 인천, 도쿄, 오사카, 시드니를 포함한 아태지역 또는 북미간 노선을 이용하는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비드업 프로그램 해당 승객은 출발일 약 10일 전 입찰 참여 메일을 받게 되며, 결과는 낙찰에 성공한 승객을 대상으로 출발일 약 48시간 전에 공지된다. 입찰을 위해서는 비드업 사이트에 접속 후 원하는 가격과 결제 정보를 입력하면 되고, 입찰 가격은 항공편 출발 48시간 전까지 수정 가능하다.


비드업 프로그램을 통해 프리미엄 캐빈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180도 라이플랫 좌석, 수하물 우선 인도 및 무게 허용량 상향 서비스, 전용 체크인 창구, 하와이안항공 프리미어 클럽 또는 플루메리아 라운지 이용권, 우선 탑승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내에서는 유명 셰프들이 개발한 기내식과 다양한 음료, 무료 최신 영화 등 프리미엄 캐빈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한편, 하와이안항공은 현재 인천과 호놀룰루간 직항편을 주5회 운항 한다.

 

이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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